(행사)환자단체연합회, 제24회 환자샤우팅카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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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환자단체연합회, 제24회 환자샤우팅카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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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9.0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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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환자 또는 환자가족이 자신의 고충·울분·피해를 마음껏 쏟아내고(shouting) 듣는 사람들이 함께 위로하며(healing) 해결을 위한 지혜를 모으는(solution) '환자샤우팅카페'를 올해도 개최한다.

환자샤우팅카페는 201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2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번 제24회 환자샤우팅카페는 9월 10일(화) 오전 10시~11시 30분까지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에서 4분 거리에 있는 '프레스트구구'에서 90분 동안 개최된다.

이번에 샤우팅을 할 사람은 만 4세 (故)김동희 응급환아 어머니 김소희가 '의료사고로 2020년 3월 11일 사망한 김동희 응급환아 부모가 겪은 울분과 입증의 어려움 그리고 의료사고 형사고소 최소화 방안,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119구급차로 이송 중인 초중증 응급환자 수용 거부 문제'를 말한다.

환자단체연합은 "최근 정부가 의사와 전공의 필수의료 기피현상 해소방안의 하나로 환자를 의료사고로 사망하게 하거나 중상해를 입은 경우에도 보험에 가입하면 형사고소를 하지 못하게 하거나 형사책임을 경감 또는 면제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사회적 논의를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와 산하 <의료사고 안전망 전문위원회>에서 진행 중"이라면서 "그러나 의료사고 피해자와 유족의 재판청구권을 박탈하거나 제한하는 위헌적 내용의 <의료사고처리특례법>을 제정하는 것보다, 해외처럼 울분 해소, 소송 이외 신속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피해구제 조정제도 운영,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을 통해 형사고소를 하지 않거나 최소화할 수 있는 제도적·입법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부터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환자샤우팅카페 개최 다음 날인 11일에는 동희 부모가 형사고소를 한 후 4년 9개월 만에 기소된 5명의 의사에 대한 형사재판 1심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환단연은 "올해 2월부터 시작된 전공의 집단사직과 이로 인한 업무 과중 및 당직 피로 누적으로 응급의료 현장을 이탈하는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생기면서 우리나라 응급의료 체계는 붕괴 직전의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응급환자가 치료받을 응급의료기관을 찾지 못해 구급차에서 표류하는 응급실 뺑뺑이는 다반사로 이젠 놀랍지도 않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故)김동희 어린이처럼 구급차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이송 중인 초중증 응급환자조차 치료받을 응급의료기관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초중증 응급환자 수용 거부 문제도 신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환자샤우팅카페는 외치고 싶은 환자들과 들을 준비된 사람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현장 샤우팅도 가능하다. 샤우팅을 하실 환자 또는 환자가족은 공식 홈페이지(https://shoutingcafe.kr/2) [샤우팅 사연신청]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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