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경구용 항응고제 '엘사반 정 2.5/5mg' 출시
삼진제약(대표이사 최용주)은 자사 생산 완제 의약품으로 Factor Xa 억제제인 경구용 항응고제(NOAC) ‘엘사반 정 2.5mg / 5mg’을 오는 1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엘사반 정’ (Elxaban Tab.)은 Xaban계열 약제로서 심방세동 환자의 혈류 속도 저하로 인해 발생되는 혈전 생성을 억제, 이로 인한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에서의 위험을 낮춰준다.
리얼월드 데이터에 따르면 ‘엘사반 정’의 성분 ‘아픽사반’은 기존의 항응고제인 ‘와파린’ 대비 효능은 동등 이상, 출혈 발생 위험성은 낮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또한, 약동학적으로 다른 NOAC 제제보다 상대적 신장 배설율도 낮아 신기능 저하 환자에서의 사용 부담도 적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유효성과 안전성을 이미 입증 받았다.
특히,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ACS)을 동반하거나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시술(PCI)을 받은 심방세동 환자의 치료에 ‘아픽사반’과 ‘클로피도그렐’ 병용 투여 시, 와파린 투여군 대비 출혈 위험도가 낮았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된 바 있어 이에 따른 ‘엘사반 정’과 항혈소판 응집억제제 ‘플래리스 정’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최근 심방세동 유병률은 2060년이 되면 국내 인구의 5.8% 정도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에 대응하는 심방세동 환자의 항응고제 치료 비율도 한층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 있다. 이러한 심방세동은 증상 그 자체보다 혈전에 의해 발생하는 뇌졸중과 전신색전증 같은 합병증이 더욱 치명적이기 때문에 위험도에 따른 적절한 항응고요법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엘사반정'은 기존 항혈전제 라인업인 '플래리스정' 및 '리복사반정'과의 시너지로 순환기 시장에서의 획기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 성장하는 NOAC 시장에서 ‘엘사반 정’이 주도적인 제품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출시 소감을 전했다.
[동국제약]
'센시안 무선 목 어깨 마사지기' 출시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은 레그 뷰티(Leg&Beauty) 브랜드 센시안의 2세대형 ‘무선 목 어깨 마사지기’를 출시했다.
‘센시안 무선 목 어깨 마사지기’는 밀착력이 좋은 부드러운 실리콘 마사지 헤드가 위에서 아래로, 밖에서 안으로 정교하게 움직여 림프 순환에 맞는 마사지가 가능하고, 목과 승모근을 깊게 자극해 준다. 부드럽고 뭉근한 주무름이 특징인 ‘일반모드’와, 지압모드와 일반모드가 반복되는 ‘다이나믹 모드’ 중 선택이 가능하며, 온열 기능까지 지원해 개인의 몸상태에 따른 맞춤 마사지를 설정할 수 있다.
무엇보다 복잡한 조작을 없애고 작동 버튼을 전원&마사지 모드와, 온열 모드 2개의 버튼으로 줄여 쉽고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커버가 없는 실리콘 마사지 헤드는 몸에 마사지 크림을 도포하고, 바로 그 위에 사용한 후 마른 수건으로 닦아내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약1kg의 가벼운 무게와 심플한 외관으로 사용과 보관이 용이하며, 스마트 타이머, 대용량 배터리와 저소음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동국제약 헬스케어사업부 담당자는 “이번 신제품은 부드러운 실리콘 마사지 헤드와 센시안만의 헤드 각도로 더 깊고 정교한 마사지가 가능하다”며, “바르지 않은 자세로 컴퓨터 작업이나 휴대폰을 보느라 어깨가 자주 뭉치는 직장인과, 손쉽게 목이나 어깨 통증을 관리하고 싶은 부모님께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센시안 무선 목 어깨 마사지기’는 동국제약 공식 온라인몰 DK SHOP과 동국제약 생활건강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온라인 채널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동국제약은 센시안 브랜드 라인으로 다리 붓기에 도움을 주는 의료기기 압박밴드, 힐링테라피 쿨링패치, 에어슬리머 종아리 마사지기 등 다리 건강을 위한 제품들을 선보여 왔다. 이번에 출시한 목 어깨 마사지기를 시작으로, 아름답고 건강한 바디 라인을 케어할 수 있는 제품들을 앞으로도 계속 출시할 예정이다.
[동화약품]
'화이투벤 시럽' 출시
동화약품(대표이사 유준하)이 짜 먹는 감기약 ‘화이투벤 시럽’ 3종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동화약품이 올해 초 화이투벤 브랜드를 인수한 후 첫 선을 보인 화이투벤 시럽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스틱형 파우치 제형이다.
화이투벤 시럽은 아세트아미노펜 특유의 쓴 맛을 줄이는 ‘포접 화합물 기술’ 적용하고, 프리미엄 열대과일향을 배합해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포접 화합물 기술은 동화약품이 자체개발해 현재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다.
콜드시럽(애플망고향), 코프시럽(라즈베리향), 노즈시럽(샤인머스켓향) 등 3종으로 구성된 화이투벤 시럽은 종합감기부터 목감기, 코감기 등 감기 증상에 따라 선택해 복용하면 된다. 또한, 활성형 비타민 B2(리보플라빈포스페이트나트륨)도 4mg 함유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스틱형 파우치 제형의 화이투벤 시럽은 쓴 맛을 줄이고, 열대과일향을 배합해 남녀노소 누구나 간편히 물 없이 복용할 수 있는 감기약"이라며 "화이투벤 시럽은 일반의약품으로 전국 약국에서 구매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동화약품은 화이투벤의 기존 캡슐제형 감기약 4종, 나잘스프레이 3종에 이어 신제품 화이투벤 시럽 3종 출시를 통해 화이투벤 브랜드를 확장했다.
[GC녹십자]
'알리글로' 美 주요 3개 보험사에 처방집 등재
GC녹십자의 일차 면역결핍증 치료제 ‘알리글로(ALYGLO)’가 미국 주요 보험사 3곳의 처방집(formulary)에 등재됐다. 환자 투여도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시장에 순조롭게 진입했다.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시그나 헬스케어(Cigna Healthcare), 유나이티드 헬스케어(United Healthcare), 블루크로스 블루실드(Blue Cross Blue Shield) 등 미국 내 주요 보험사 3곳에 알리글로의 처방집이 등재됐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ESI(Express Scripts, 익스프레스 스크립츠) 등 미국 내 3대 PBM(Pharmacy Benefit Manager, 처방급여관리업체)을 포함한 6곳의 PBM·GPO(Group Purchasing Organization, 의약품구매대행사)와의 계약 체결도 완료했으며, 전문약국(Specialty Pharmacy)들과의 파트너십 체결도 마무리 됐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이후 추진해 온 보험사, PBM, 전문약국, 유통사에 이르는 수직통합채널의 구축이 일단락됐다.
회사는 6곳의 PBM·GPO 계약 및 3곳의 보험사 등재를 통해 당초 목표로 한 미국 내 사보험 가입자의 80%를 확보하게 됐으며, 추후 당사의 제품을 취급하는 전문약국과의 파트너십을 늘려가는 등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GC녹십자는 지난 7월 오창공장에서 초도 물량을 미국으로 수출한데 이어, 같은 달 말 미국 내 출시, 지난달 10일부터 일차 면역결핍증 환자를 대상으로 알리글로의 투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3·4차의 후속 물량의 출하도 이뤄졌다. 회사는 알리글로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차질 없는 생산과 배송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알리글로는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면역글로불린 혈액제제로, 선천성 면역 결핍증으로도 불리는 일차 면역결핍증(Primary Humoral Immunodeficiency)에 사용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다. 이 제품은 회사의 독자적인 'CEX 크로마토그래피(Cation Exchange Chromatography)' 공법을 통해 제조, 혈액응고인자(FXIa) 등 불순물 검출을 최소화하는 등 기존 약물 대비 뛰어난 안전성을 강점으로 갖고 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알리글로는 국산 바이오의약품의 성공적인 미국 진출 사례로 기억될 것"이라며, "미국 내 환자들과 의료진들의 치료 옵션 확장과 접근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휴온스]
성남시 생물다양성 탐사 참가
휴온스가 지역사회와 함께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휴온스(대표 송수영, 윤상배)는 최근 성남시가 주최한 ‘2024년 성남시 생물다양성 탐사(바이오블리츠)’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바이오블리츠란 생명과 생물 등을 의미하는 바이오(Bio)와 대공습(Blitz)의 합성어다. 전문가와 비전문가가 함께 특정 지역을 탐방하며 확인할 수 있는 생물종을 찾아 목록으로 만드는 탐사 활동을 말한다.
이번 바이오블리츠는 성남시 남한산성 내 산성공원 인근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식물, 버섯, 곤충, 거미, 저서형 대형무척추동물, 조류 등 각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진행됐다. 휴온스글로벌 및 휴온스 임직원을 비롯 성남시 환경정책과, 자연환경모니터 등 60여 명이 탐사 활동에 참여했다.
이번 활동에서 휴온스는 식물군과 저서형대형무척추동물을 탐사했다. 활동을 통해 조사한 결과는 온라인 자연활동 공유 플랫폼 네이처링에 기록하고 성남시 지역 생태계 생물종 데이터로 구축해 도시생태현황지도와 세계생물다양성 정보기구(Global Biodiversity Information Facility, GBIF)에 등록해 지역사회 및 세계 생물종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정부는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lobal Biodiversity Framework, GBF)에 따라 국가생물다양성 전략을 수립하고 생물다양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휴온스 또한 생물다양성 보전과 증진을 위해 지역사회 및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생물다양성 탐사 활동은 시민이 참여해 해당 지역의 생물학적 다양성에 대해 배우고 보호의 필요성을 이해하기 위한 활동이다. 이를 통해 생물다양성의 중요성 및 보전에 대한 인식과 생태적 감수성을 높이고자 시작됐다.
성남시 생물다양성 탐사는 지난 2016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18년과 2020년, 이후 매년 개최해 올해로 7회차를 맞이했다. 지난해에는 금토산 일대 탐사를 통해 11개 분야 272종의 생물종을 발견했다.
한편, 휴온스는 지역사회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지난 5월 성남시에 위치한 수내습지생태원에서 생태계 교란종 제거, 비오톱 조성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이어 지난 6월 성남시에서 주최한 제29회 환경의 날 기념행사에 참가해 폐의약품의 환경 영향과 올바른 폐의약품 폐기 방법을 알리는 등 환경경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대웅제약]
통증 없는 성장호르몬 주사 도전…용해성 마이크로니들 국내 첫 임상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인성장호르몬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패치 임상 1상의 IND(임상시험계획) 승인을 획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승인은 생물의약품 용해성 마이크로니들로 임상 1상 계획을 승인받은 국내 최초 사례다.
인성장호르몬은 왜소증 등 성장호르몬이 결핍되어 나타나는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필수 약물로, 만성적인 질환이기 때문에 장기간의 투약이 필요하다. 그러나 성장호르몬과 같은 물질은 분자의 크기가 커, 피하 주사 형태의 주사제로만 개발이 가능했다. 이러한 피하 주사 제제는 환자에게 지속적인 불편함과 통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복약 순응도를 낮춰 치료 효과를 감소시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대웅제약은 성장호르몬을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패치에 탑재하는 방식을 통해,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웅제약의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패치는 가로 세로 1cm 면적 안에 약 100개의 미세한 바늘로 이루어진 패치로, 피부에 부착해 간편하게 투약할 수 있어 환자들의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특히 성장호르몬 결핍증의 대다수는 주사 바늘에 대한 공포를 가진 소아와 청소년 환자들이기 때문에, 이러한 치료법은 더욱 혁신적인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임상 1상 IND 승인은 국내 최초로 대웅제약이 생물의약품 기반의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패치제를 상용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승인을 발판으로 대웅제약은 GLP-1 유사체 성분의 비만 치료제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패치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임상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0년 산업통상부 제1차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의 바이오산업기술개발 과제로 선정되어 개발되고 있는 대웅제약의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패치는 대웅의 자회사 대웅테라퓨틱스가 자체 개발한 ‘클로팜(CLOPAM®)’ 특허 기술이 적용되어 높은 효능을 나타낸다. 클로팜은 국내에서 총 23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 중 5건이 등록되어 독자적인 연구개발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또한, 국제적으로도 6건의 특허를 출원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패치는 생산 및 유통 과정에서 수분에 의해 형태와 기능이 변질될 우려가 있지만, 대웅제약은 액체 상태의 용액을 고체 바늘 형태로 제조하는 과정에서 ‘가압건조’ 공정을 적용해 약물을 바늘 끝부분으로 배치하고, 패치가 피부에 부착되기 전까지 완전 밀봉되어 안정적인 품질과 일관된 약물 전달 효과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은 소마트로핀 마이크로니들 임상 1상은 인성장호르몬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패치와 피하 주사 제제인 케어트로핀카트리지주를 비교해 안전성과 약동·약력학적 특성을 평가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이번 임상을 통해 피하 주사제와 동등한 수준의 약물 흡수율을 확보함으로써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패치의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더불어, 현재 성인 적응증으로만 허가된 인성장호르몬 제품을 소아 적응증으로 확대하여 국내 성장호르몬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은 다양한 혁신 파이프라인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약물 개발을 넘어, 환자 복약 순응도와 편의성을 대폭 개선하는 혁신적인 투여 경로 플랫폼을 개발하여 미래 의약품 시장을 선도하고, 국민 건강을 위한 최상의 의약품을 제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유유제약]
저출생 대응 우수기업으로 소개
유유제약이 9일 뉴스에서 저출생 대응 우수기업으로 소개됐다.
이 날 보도에서 유유제약이 실시하고 있는 유연 근무제,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결혼・출산 축하금, 자녀 입학 축하금 및 장학금 등 다양한 임직원 복지 제도와 이 제도를 활용한 공장관리팀 이수진 대리 인터뷰 등이 소개됐다.
유유제약은 지난 7월 결혼・임신・출산・양육 지원 등 저출생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는 충북도내 우수기업에 선정되어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우수사례 공유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충청북도는 2023년 총 7,693명의 출생아를 기록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전년<2022년> 대비 출생아가 증가했으며 이는 2022년보다 1.5% 증가한 수치다.
KBS은 "우리 아이 우리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6월 <저출생 위기대응 방송단>을 출범했으며, 국내・외 저출생 관련 다양한 이슈들을 연속 기획보도하고 있다. KBS는 7월과 9월 두차례에 걸쳐 저출생위기대응 특별방송주간을 운영했으며 오는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국내외 석학들을 초청한 ‘(가칭)KBS 미래인구포럼’ 등 3차 특별방송주간을 준비 중이다.
[지씨셀]
이뮨셀엘씨주 인도네시아 본격 진출…’기술이전 및 라이선스 계약’ 체결
지씨셀은 인도네시아 줄기세포치료제 선도기업사 비파마(PT Bifarma Adiluhung, 비파마)와 지난 6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이뮨셀엘씨주에 대한 기술이전 및 라이선스아웃(L/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의 파트너사 비파마는 동남아시아 최대 제약그룹이자 기업가치 약 7조, 연 매출 2.7조원에 이르는 PT 칼베 파마 Tbk(Kalbe Farma Tbk, 칼베)의 자회사로 인도네시아 최초의 GMP 인증 세포치료제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자국 내 콜드체인 유통 및 Oncology 전문 영업마케팅 역량까지 갖추고 있어, 이뮨셀엘씨주의 현지 상업화에 가장 최적의 파트너로 평가된다.
동남아 최대 의약품 시장 규모인 인도네시아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기술이전의 총 계약규모는 약 160억원으로, 계획대로 2025년 런칭 될 경우 내년부터 매출액 연동 두 자리 수 로열티를 수령하게 된다. 세부 사항은 양사 합의하에 비공개로 진행됐다.
지씨셀 제임스박 대표는 “이번 라이선스 계약 체결과 동시에 기술이전을 시작할 예정이며, 국내 허가자료를 기반으로 진입 후 내년 론칭을 목표로 한다”며, “이번 계약은 국산 항암신약 세포치료제 1호인 이뮨셀엘씨주가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 진출하여 더 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주는데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정대로 2025년 런칭 시, 인도네시아 내 첫 세포치료제 항암 신약이 되어 그 의미가 크다. 인도네시아는 약 2억 7천만 명의 인구를 가진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으로, 신규 간암 환자수는 연간 약 2만3천명에 이르며, 그 중 이뮨셀엘씨주의 잠재 대상이 될 수 있는 간암 수술 환자는 약 3천명으로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
지씨셀은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주요 신흥 제약시장 국가들의 메이저 제약사들과 협력 논의 중으로, 추가 시장으로의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비파마 Sandy Qlintang 대표는 “혁신적인 간세포암 치료제인 이뮨셀엘씨주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지씨셀과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양사의 전문성을 통해 간암 치료에 적합한 첨단 면역 세포치료제 개발 및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뮨셀엘씨주(Immuncell-LC Inj.)’는 고형암(간암)에서 효과를 입증하고 FDA의 희귀의약품으로 지정(ODD)된 항암면역세포치료제로 환자의 혈액에서 면역세포를 분리하여 2-3주간 세포 배양을 거쳐 살해세포(Killer Cell)의 암세포 사멸 기능을 크게 향상시킨 자가혈액유래 T 림프구를 주성분으로 한다. 또한 초기 간세포암종 환자 대상 대규모 3상 임상시험에서 대조군 대비 재발 위험을 37% 낮추고 사망률을 79% 낮추는 효과를 입증하여 간암 수술 후 치료제로 승인되었으며, 심각한 이상반응도 관찰되지 않았다. 최근에는 장기간 축적된 P3 후속 분석자료와 RWD 데이터를 통해 이러한 치료 효과를 재검증함으로써, 해외 다수 제약사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한독]
관계사 레졸루트 개발중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 임상 3상 진행
한독 관계사 레졸루트가 9월 9일(미국 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선천성 고인슐린증(HI)으로 인한 저혈당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RZ358에 대한 부분 임상 보류를 해제하고,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 3상 연구에 미국을 포함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RZ358(Ersodetug)은 현재 선천성 고인슐린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인 sunRIZE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sunRIZE는 다기관, 이중 맹검, 무작위 배정, 위약 대조, 안전성 및 유효성 등록 연구이다. 이번 허가 획득으로 레졸루트는 글로벌 sunRIZE 연구에 미국 환자를 포함하는 미국 내 연구를 시작한다. 미국 내 환자 등록은 2025년 초에 시작될 예정이며 2025년 하반기 탑라인(topline) 결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레졸루트의 최고경영자이자 창립자인 네반 찰스 일람(Nevan Charles Elam)은 "FDA가 부분 임상 보류를 완전히 해제하고 미국에서 모든 용량으로 3개월 이상 참가자를 포함한 연구를 진행하도록 허가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FDA는 스프라그-도울리 쥐에서 관찰된 간 독성이 특정 종에 국한되며 사람에게는 관련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또, "최근 종양 매개성 고인슐린증에 대한 글로벌 임상 3상 연구를 허가받은 것에 이은 것으로,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임상 3상 단계의 희귀질환 프로그램 두 건을 진행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레졸루트가 개발하고 있는 RZ358은 인슐린 수용체 특정 부위에 작용을 하는 단일클론항체이다. 선천성 고인슐린증뿐 아니라 췌장 섬세포 종양 저혈당증 및 비소도세포 종양 저혈당증 등 과도한 인슐린 증가를 특징으로 하는 여러 질환의 치료 효과를 확인하고 추가 적응증을 개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레졸루트는 희귀, 대사 질환에 대한 표적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벤처이다.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 'RZ358', 경구용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RZ402' 등을 개발하고 있다. 한독은 'RZ358'과 'RZ402'의 국내 상업화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코오롱제약]
에스트리온과 난치성 '삼중음성유방암'치료제 공동개발 계약
코오롱제약(대표이사 전재광)이 저분자 신약개발 연구 전문 기업 ㈜에스트리온(대표이사 박재용, 정인덕)과 난치성 항암제 신약 개발을 위해 다시 한번 더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 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삼중음성유방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AON-MB23’의 신약화 사업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전략적인 제휴관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양 사는 올해 3월 교모세포종 치료제 공동개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중음성유방암을 포함한 다양한 타입의 유방암에 대한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장하게 되었다.
양 사는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해 교모세포종 치료제 개발을 기반으로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 개발을 추진한다. 코오롱제약은 풍부한 임상 경험과 해외 메이저 제약사들과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임상 및 사업개발을 주관하고 전임상시험을 공동 수행하며 에스트리온은 저분자 합성의약품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료 생산부터 GLP 독성시험 등 비임상시험을 수행하고 사업개발에도 참여한다.
삼중음성유방암은 에스트로겐 수용체(ER), 프로게스테론 수용체(PR), 인간표피성장인자 수용체 2형(HER2)이 모두 음성인 유방암으로, 가장 공격적인 아형으로 알려져 있으며 암의 진행 속도가 빠르고 전이와 재발 위험이 높다. 세가지 성장인자 수용체가 없기 때문에 일반 항암제 치료 외에 별다른 치료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체 유방암의 15~20%를 차지하며 타 유방암에 비해 50대 미만의 젊은 층에서 발병한다. 다른 유방암에 비해 뇌나 폐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아 치료 예후가 좋지 않아 5년 생존율은 12%에 불과하다
미국식품의약국은(FDA) 삼중음성유방암 치료를 위해 PARP 억제제, PD-L1 항체 면역 체크 포인트 억제제 및 TROP2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약물 접합체와 같은 표적 치료약을 승인하였다. 하지만, PD-L1 항체 면역 체크 포인트 억제제와 화학 요법의 이중 치료법은 PD-L1 양성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에서 진행 생존 및 전체 생존율을 향상시켰지만, 치료 효과가 제한적인 관계로 전체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에서 이러한 처방은 큰 치료 효과를 보이지 않고 있다.
새로운 약제로 지난 5월 한국에서 치료제로 트로델비는 허가 받았지만 두 번 이상의 전신 치료,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제한적 사용 가능하며,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1년에 2억원 가까운 치료비가 요구된다.
교모세포종 치료제와 마찬가지로 AON1-EGFR 복합체를 분해하는 저분자 화합물로 삼중음성유방암 세포에서 주변 조직으로의 침윤과 성장을 억제시키는 치료 전략을 가지고 있다. 이는 삼중음성유방암 세포에서도 ANO1과 EGFR이 복합체를 형성하여 AON-MB23에 의해 분해되어 암세포 성장과 침윤이 억제되어 암이 치료될 수 있다는 자체 연구결과에 기반하였다.
ANO1(Anoctamin 1)2)은 생체 내 이온 통로 중 하나로 정상 세포에서는 체내 이온 조절 역할을 하지만 다양한 암세포(유방암, 폐암, 두경부암 및 뇌종양 등)에 과발현하여 EGFR과의 결합을 통한 암의 침윤과 성장을 높여 암을 악화시킨다.
EGFR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3)은 상피세포의 세포막에서 EGF가 결합하여 세포의 성장과 분화를 촉진하는 EGF의 수용체이다. 특히 광범위한 암종에서 돌연변이 형태로 많이 발현하여 암의 전이와 성장에 중요한 지표 역할을 하는 것이 밝혀져 있으며 특히, 삼중음성유방에서 예후가 나쁠수록 발현이 증가되고 활성화되어 있다.
ANO1과 EGFR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는, ㈜에스트리온 박재용 대표이사가 공동 및 교신저자로 참여한 Scientific reports(2016), Oncogene(2021) 등에 보고되었다4).
AON-MB23은 에스트리온이 보유한 IBRContactorTM 스크리닝 플랫폼5)을 기반으로 하여 ANO1/EGFR 복합체에 결합하도록 설계된 저분자 화합물로 교모세포종 치료제로 개발 중에 있다. AON-MB23의 작용기전은 타겟 단백질인 ANO1/EGFR 복합체에 결합 후 ANO1과 EGFR의 분해를 유도하여 암세포의 침윤(infiltration)과 성장(proliferation)을 억제한다. AON-MBG23의 기존 치료제와 달리 동시에 ANO1과 EGFR을 타겟하여 제어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약물기전은 삼중음성유방암 세포주 및 실제 환자유래 삼중음성유방암세포 세포모델에서의 연구에서 나노몰 수준의 AON-MB23을 처리시 세포의 성장과 침윤이 억제됨을 확인하였다. 현재, 면역항암제와 화학항암제 병용요법의 효과가 우수함을 확인하였다.
에스트리온은 현재, AON-MB23은 AON-MG23(교모세포종치료제)과 동일한 물질로 비임상시험을 위해 물질 합성 공정 개발을 완료하였고 연구용 시료 생산을 하여 올해 하반기에 전임상 독성실험(GLP tox study)을 진행할 계획이며 환자유래 세포주 및 항암제 내성 세포주에서의 AON-MB23의 효능 평가를 위해 하와이 주립대학 암센터와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코오롱제약과의 공동연구 결과가 확보될 2027년에는 AON-MB23의 美 FDA에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코오롱제약과 에스트리온은 신약 IND 비임상/임상 단계를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하고 글로벌 제약사로의 기술 이전 또한 가능할 것으로 보고 개발의 비용, 시간 및 성공가능성을 우선으로 하여 신약 개발을 지속적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향후 AON-MB23 신약이 개발되면 다른 아형의 유방암으로의 적응증 확장과 동시에 ‘혁신 신약(First-in-Class)’으로 평가받으며 글로벌 시장의 핵심 신약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오롱제약 신약연구개발부문 최고기술책임자인 김선진 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코오롱제약의 신약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TNBC 암세포주에 대한 억제 활성과 기존 약물과의 병용 시너지 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AON-MB23의 개발 성공률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에스트리온 정인덕 대표는 “지난 교모세포종 공동개발계약에 이은 이번 계약을 통해 코오로제약과 당사 사이의 굳건한 협업 아래에서 후보물질의 효능 효과를 판별하는 한편, 임상 소요 기간 단축과 성공 확률 재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