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협력 강화 통해 신약 시장 진입 소프트 랜딩 기회 만들어
최근들어 국내 진입을 모색 중인 신약을 보유한 다국적제약사들이 대외협력 업무를 총괄하는 임원 선임을 마무리해 주목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길리어드와 노보 노디스크는 최근 대외협력 업무를 총괄하는 임원 선임을 마무리했다.
길리어드는 삼중음성유방암치료제 트로델비(성분 사시투주맙고비테칸)의 급여 시장 진입을 위한 단계를 밟고 있으며 노보 노디스크는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 세마글루타이드)라는 거대 블록버스터의 국내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두 회사들은 그간 대외협력 부서를 별도로 운영하지 않고 마케팅이나 대관 업무를 보는 임원들이 업무를 맡거나 PR에이전시에 전담해 운영하는 방식으로 관련 업무를 대신해 왔었다.
이번에 선임된 길리어드의 신임 대외협력 리드(Lead)에는 신지원 KRPIA 대외협력 본부장이, 노보 노디스크 대외협력 리드에는 국내 굴지의 PR에이전시 임원이 내정됐다.
이와 함께 최근 장기간 공석이었던 아스텔라스 대외협력 리드 자리에 곽지영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본부장이 선임돼며 항암신약을 줄이어 출시한 회사의 홍보업무를 전담하게 됐다.
아스텔라스는 요로상피세포암 파드셉의 급여 진입과 최근 허가를 받은 위암치료제 빌로이(성분 졸베툭시맙)가 국내 랜딩을 위한 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대외협력 부분은 아니지만 최근 입센코리아의 새로운 사장으로 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사업부를 이끌었던 양미선 전무가 내정된 것도 업계 새로운 인사 중 하나다.
양미선 입센코리아 신임 사장은 중대 약대를 졸업한 이후 삼일제약, 바이엘, MSD, 길리어드, 아스트라제네카에서 호흡기 질환, 항암제 마케팅 및 영업 업무를 전담해 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