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약사회 선거전…스타트 끊은 대약 후보 박영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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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약사회 선거전…스타트 끊은 대약 후보 박영달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4.11.04 0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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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약 '약사공제조합' 내걸어…'젊은 약사' 표심 잡아
서울지부 김위학·이명희…경기지부 연제덕·한일권 출마
대한약사회 선거전에 나서는 예비 후보들. 사진 왼쪽부터 최광훈 대한약사회 회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 회장, 권영희 서울시약사회 회장
대한약사회 선거전에 나서는 예비 후보들. 사진 왼쪽부터 최광훈 대한약사회 회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 회장, 권영희 서울시약사회 회장

3년마다 치뤄지는 대한약사회 선거에 본회와 수도권 핵심 지역인 서울시약사회, 경기도약사회 회장 선거 윤곽이 확정됐다. 

대한약사회 후보엔 두번 째 도전에 나서는 박영달 경기도약사회 회장과 현직 프리미엄을 안은 최광훈 회장, 현재 서울시약사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권영희 후보가 최종 승부를 가를 3인으로 선거전에 나섰다. 

서울시약사회장 후보에는 금천구 약사회장을 지냈던(8회, 9회) 이명희 전 회장과 중랑구약사회 회장 3번 연임한 김위학 후보가 나섰다. 

경기도약사회 회장 후보에는 연제덕 현 부회장과 한일권 부회장이 맞붙게 됐다. 

선거전 첫 공식행사는 박영달 대한약사회 회장 후보가 2일 사무소 개소식을 열며 화려하게 열었다. 

박 후보는 2일 후보 등록을 첫번째로 마친 뒤 오후 4시 국제전자센터 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30년 회무로 검증된 노하우를 통해 '약사법 개정의 승부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영달 예비후보는 "한약사 문제, 성분명처방, 비대면진료에 따른 약배달, 품절약, 대체조제 사후통보 간소화 등의 문제를 풀 길은 법과 제도에 있다"면서 "30년 동안 회무로 쌓은 검증된 능력으로 쌓여 있는 현안을 법 개정으로 풀어내겠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1호 공약으로 '약사 공제조합 설립'을 내걸었다. 

그는 "약사사회가 점차 고령화 되고 있다"면서 "회원 약사 복지 사업 범위를 더 넓혀나가야 한다. 그 일환으로 조합 설립을 우선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영달 대한약사회 회장 예비후보가 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통해 선거전 첫 공식행사를 신고했다.  
박영달 대한약사회 회장 예비후보가 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통해 선거전 첫 공식행사를 신고했다.  

이날 박 예비후보는 초심, 열심, 뒷심을 약칭하는 '3심'을 강조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그는 인사말에서 "3심이 모아지면 기적을 만든다고 한다"면서 "반드시 승리해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젊은 약사의 지지도가 높다는 특징도 있다. 앞서 약사의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이하 약준모)가 발표한 모바일 지지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4일 열린 개소식에서는 전 실천약 황은경 대표가 나서 지지선언을 표했다. 더불어 김채영 동대 여동문회 회장이 지지선언으로 힘을 보탰다. 

이밖에도 지지선언에 전용구 전 마퇴본부 이사장, 장재인 전 마퇴본부 이사장, 권태섭 전 대한약사회 부회장이 나서며 힘을 보탰다. 

서울지부, 이명희·김위학…경기지부, 연제덕·한일권·한동원 3파전 

서울지부와 경기지부 회장 선거는 후보가 2명으로 압축돼 치뤄지는 2파전이 확정됐다. 

서울시약에 후보로 나선 이는 이명희 예비후보는 이화여대 약학대학 출신으로 2016년, 2019년 금천구약사회 회장을 역심했다. 현재는 분회 감사로 활동 하고 있다. 

이 후보는 금천구약사회장 초선 시절 서바나 교품몰을 만들어 불용재고 의약품 해소에 일조했고, 최근에는 금천구 한약사 개설 약국 운영 철회에도 노력을 기울여 왔다

김위학 예비후보는 성균관대 약학대학 재학 중 학생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후 중랑구약사회에서 약국·총무담당위원장 등을 거쳐 2016년 중랑구약사회장으로 당선됐다. 2번의 연임을 추가하며 총 9년 간의 분회장 활동을 했다. 

그는 "약사회는 약사들의 미래를 설계하고 만들어가는 곳이라고 생각한다"면서 "9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약사회가 무엇이 부족한지, 무엇이 문제인지 잘 알고 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경기도약사회 회장 선거에는 연제덕, 한일권 현 경기도약사회 부회장과 성남시약사회장을3연임 중인 한동원 후보가 나선다. 

연제덕 예비후보는 서울대 약대 출신으로 경기도약사회 주요 정책을 성공적으로 법제화 하는데 주축 역할을 한 점을 내세워 첫 회장 타이틀 공략에 나선다. 

중대 약대 출신인 한일권 후보는 단합과 화합을 강조하며 본회와 협력을 통한 약사 현안 해결에 중점을 뒀다. 

아직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한동원 성남시약사회 회장은 조선대 약대 출신으로 오는 12이 정식 후보 등록을 통해 선거전에 나설 예정이다. 

약사사회는 이번 선거가 규정을 준수하는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어 후보간 비방과 고발은 이전 선거 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희망적인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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