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가된 의약품은 아니지만 환자의 치료목적으로 사용되는 약물이 의료진으로부터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이같은 환자 치료목적으로 사용된 약물은 얼마나 될까.
식약처가 지난해 승인한 치료목적사용 현황을 보면 연간 670건이 승인됐으며 이중 개인별 환자가 661건, 2인이상 투여가 9건이었다. 제품명으로는 총 62개가 투여대상에 올랐다.
승인이 가장 많았던 약물 상위 10개를 보면 먼저 화이자제약의 'PF-06463922정'이었다. 212건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투여된 것이다.
노바티스의 'INC424인산염'도 이식편대숙주병 질환자에게 투여됐다. 무려 56건으로 그 뒤를 따랐다. 노바티스의 다브라페닙캡슐, 트라메티닙정'은 41건이 사용됐으며 갑상선암 환자에게 투여됐다.
얀센 제품도 'JNJ-61186372'이 38건으로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모두 사용됐으며 'JNJ-42756493'은 유방암을 비롯한 전이성 방광암, 저등급교종, 간내담도암, 방광암, 요로상피세포암, 방광암, 요막관암 등의 환자들에게 사용됐다. 31건이었다.
화이자제약의 '탈라조파립'이 30건으로 투여됐으며 이중 유방암환자에 28건, 간세포암종 환자에 1건, 자궁내막암 환자에 1건이 사용됐다. 사노피아벤티스의 듀피젠트인 'SAR231893'는 30건이 아토피성피부염 환자들에게 투여됐다.
노바티스의 '알페리십(BYL719)'이 25건이 승인, 유방암 환자에게 사용됐다. GC녹십자가 개발에 뛰어들었지만 중단된 코로나19치료제 'GC5131'가 21건이 코로나19 감염환자에게 투여됐다.
이밖에 다케다의 'TAK-788'이 12건으로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사용됐다. 한미약품의 'HM95573'은 10명의 악성 흑색종, 신우암, 갑상선암 환자에게 사용됐다. 셀트리온의 코로나19치료제 'CT-P59'이 10건 승인돼 치료에 쓰였다.
또 갑상선암이나 침샘암 환자에 '티피파닙' 9건, 급성골수성백혈병환자에게 'Gilteritinib hemifumarate' 8건, 상행결장암이나 갑상선암, NTRK융합 양성 유방암 환자에게 'Larotrectinib sulfate' 8건, 간세포암종에 '베바시주맙,아테졸리주맙(MPDL3280A)' 8건, 비소세포폐암에 'AMG510' 7건이 투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