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디에스시럽' 공급중단...'리단정' 정제파손방지 포장변경
국내외 제약사들이 표시기재 , 생산 지연, 수익성 악화 등으로 의약품 품절과 공급중단 등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제조국 변경과 포장 변경도 이뤄진다.
유통업계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화이자제약은 지난 연초부터 항생제 '자이복스주2m/ml 300ML PLBG'제형이 공급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유는 지난 1월26일 국내에 입고된 수량이 품질검사 시행 중 직접용기 및 외부 호일포장의 유효기간의 범례 표시 기재가 오류, 제품 출하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 지난 21일 공급 재개를 예상했었다.
이에 유효기간 범례표시 기재 오류를 정정해 사용할 수 있도록 식약처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식약처의 승인여부에 따라 곧바로 가용화되거나 불승인시 재공급은 오는 6월10일 예상된다고 밝혔다.
얀센은 고셔병치료제 '자베스카 캡슐100mg'이 일시 품절됐다고 거래처에 안내했다. 이는 수입 지원에 따른 것으로 이르면 오는 4월8일, 늦어도 4월22일부터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환인제약은 항전간제 '데파코트서방정 250밀리그램'과 '데파코트서방정 500밀리그램' 100T가 품절됐다고 밝혔다. 수요증가 및 생산 사이트의 배송 일정 지연에 따른 것으로 오는 6월말에나 공급이 재개될 예정이다. 다만 30T는 아직 재고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대화제약의 치질용제 '헤모렉스에스좌제' 10T가 생산지연으로 품절됐다. 오는 4월4일에서 8일 중에 공급이 재개될 예정이다.
삼일제약은 감기약 '콜디에스시럽'을 공급중단한다. 이는 판매부진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와 제형 변경을 검토에 따른 것이다. 지난 2월24일부터 공급이 중단됐다.
한편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수급 불안정이 지속되고 있는 '타이레놀'도 제조국 변경이 이뤄진다.
한국존슨앤드존슨은 최근 "국내 향남공장 운영이 종료에 따라 타이레놀이 인도네시아 생산으로 변경됐으며 지난 2월24일 배송부터 수입제품이 공급됐다"고 설명했다. '타이레놀500mg 10정이 대상이다.
포장단위 변경이 이뤄진 제약사도 있다.
부광약품의 항우울제 '리단정'이 1000T에서 500T로 포장이 변경되며 오는 4월24일부터 신포장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정제 파손을 막기위한 조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