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주목되는 글로벌 'HOT 10' 임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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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주목되는 글로벌 'HOT 10' 임상은?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2.07.28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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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자이·바이오젠·머크外…알츠하이머·조현병 등 난치 질환 눈길

올해 하반기 알츠하이머를 비롯해 심근병증, 폐동맥 고혈압, 조현병, 방광암, 폐암, 건성 황반변성 등을 포함한 난치 영역 치료제들이 잇따라 임상 결과를 공개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하는 '글로벌 산업동향' 최신호는 '제약산업 22년 하반기 주목되는 10가지 임상시험'을 주제로 한 리포트를 통해 암, 알츠하이머, 조현병 등 중대한 전환점으로 기록될 수 있는 10가지 첨단 바이오테크 신약에 대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는 유전자편집기술(CRISPR)을 이용한 유방암과 폐암을 비롯해 심장질환과 당뇨병 등에서 새로운 유형의 의약품들이 승인 될 예정이다.  

10개 주요 임상으로는 ▲에자이와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치료제 '레카네맙' ▲인텔리아 테라퓨틱스의 트랜스티레틴 아밀로이드 심근병증 치료제 ▲머크의 폐동맥고혈압치료제 소타터셉트 ▲카루나 테라퓨틱스의 조현병 치료제 이머전트-2 ▲씨젠의 ADC 방암치료제 ▲이베 바이오의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 지무라 ▲암젠의 폐암치료제 ▲마드리갈 파마슈티칼스의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레스메티롬 ▲아르커스 바이오사이언스와 길리어드의 폐암치료제 ▲페이트 테라퓨틱스의 B세포 림프종 치료제 등을 소개했다. 

리포트는 주요 임상 중 첫 약물 소개로 에자이와 바이오젠이 협력하고 있는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꼽으면서 "레카네맙(lecanemab)에 대한 초기 연구결과를 입증할 수 있는 대규모 실증 연구를 진행 중"이라면서 "발표될 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FDA의 승인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봤다. 

현재 해당 임상은 2,000명의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올 가을 승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머크의 폐동맥 고혈압에 대해서는 "엑셀론과 셀진에 의해 개발된 고혈압치료제 소타터셉트는 2016년 이후 개발 과정이 중단됐으나 폐동맥 고혈압이라는 희귀질환으로 적응증을 변경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0년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 2상 시험 이후 3상 1단계인 스텔라(STELLAR)가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조현병치료제인 이머전트-2에 대해서는 " 250명의 성인 환자가 5주 이상의 시험 기간 동안의 치료 과정으로 구성되어 성공률은 7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현재 추진 중이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지연되고 있는 3상인 Emergent-3에 대한 시험 결과는 2023년 초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씨젠의 방광암치료제에 대해서는 "머크와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임의추출 코호트-K 기반 임상시험 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FDA의 승인 절차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르커스와 길리어드가 공동 개발 중인 폐암치료제에 대해서는 "최근 TIGIT 억제제에 대한 로슈의 3상 시험 결과가 부정적으로 나옴에 따라 TIGIT 계열 약물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제기된 상황"이라면서 "이 약물은 2022년 말까지 2상 시험 결과가 공개되어야 하는데,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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