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내 의약품 품절과 품절해지가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의료원 약제본부에 따르면 최근 일부 의약품의 품절뿐만 아니라 품절이 끝나 다시 재공급되는 품목이 줄을 잇고 있다. 이같은 품절에 신규 의약품이 이를 대체하는 형국을 그리고 있다.
참고로 원내 의약품을 관리하는 약제부서로서는 환자치료에 지대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품절사태에 가장 민감하게 접근해 대비하고 있는 사안이다.
먼저 품절된 품목을 보면 건일제약의 '아모크라 네오시럽'이 일시 품절돼 '아모크라 듀오'로 대체됐으며 제일제약 '황산마그네슘주사액50%'도 품절돼 대한 '황산마그네슘50%'로 바뀌었다.
초당약품의 '아디녹스캡슐'도 품절돼 공급이 중단됐다. 이는 생산을 중단한 품목이다. 국제약품의 '타겐에프연질캡슐'도 목록에 올랐다. 일시품절로 '독시움정'으로 대체됐다.
현대약품의 '페미로살정10mg'은 허가취하돼 원내공급이 마무리됐다. '트네노캡슐'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명인제약의 '스파탐주10% 3ml'도 품절돼 '뮤테란주사'가 대신했다. 제일의 '옴니세프캡슐100mg'은 일시 공급이 중단돼 '메이액트정'이 대체제로 나섰다.
여기에 동아에스티의 원외처방약 '오스트론정150mg'이 품절돼 이를 대신해 '리세넥스엠'이 공급됐다.
이밖에도 보령의 '프라이멘10%주사 250mL'이 품절됐으며 화이자 '베네픽스주', 삼진의 '삼진 히드랄라진염산염정5mg'이 품목목록에 포함됐다.
품절해지된 품목도 있었다.
보령바이오파마의 4가백신 '보령 플루 Ⅷ테트라 백신주'가 품절에서 지난달 26일부터 벗어났으며 화이자의 '듀아비브정0.45/20mg'이 공급이 지난달 27일부터 재개됐다. 보령의 '프라이멘10%주사 100mL'이 지난 4일부터 원내 환자에 다시금 쓰이기 시작했다.
품절과 품절해지 속에서 신규로 병원에 입성한 품목들은 품절된 품목을 대체하는 등 환자치료를 새롭게 사용되고 있었다.
'대한 황산마그네슘 주사액50%'와 한화 '뮤테란주사3ml', 화이자의 '베네픽스주 500IU', 릴리의 '버제니오정100mg'이 경희의료원 처방목록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