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인재 5호로 21대 총선 도전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주도하는 조국혁신당을 통해 정치권에 발을 들인다. 조국혁신당이 발표한 21대 총선 5호 영입인재가 된 것이다. 정당 영입인재로 이번 총선에 나선 보건의료인으로는 서울 강남을에 민주당 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한 강청희 전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영입인재 5호)에 이어 두번째다.
김 전 원장은 작년 3월 심사평가원장직을 내놓고 같은 해 9월 공공병원인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에서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로 새로운 삶을 시작해 주목받았었다. 환자이면서, 여성, 의사로서 자신이 걸어온 삶의 여정을 담은 '아픈 의사, 다시 가운을 입다'는 제목의 책도 회자됐었다. 자전적인 책 출간이 정치권 입문을 위한 계획된 포석이었는 지는 알 수 없다.
한편 김 전 원장은 1964년생으로 서울대의대를 나와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63년생인 조국 전 장관과 비슷한 시기에 학부를 다녔던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전공의를 거쳐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전공의를 지냈고,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전임의, 한림대 사회의학교실 조교수로도 활동했다.
이어 보건산업진흥원 수석연구원,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연구담당관, 심사평가원 상근평가위원, WHO 서비스제공 및 안전국 수석기술관, 심사평가원 기획상임이사,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의료의 질과 성과 워킹그룹 의장 등을 역임했으며, 심사평가원장으로는 2020년 4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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