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이 지난해 하반기에 모니터링한 약물이상반응이 마약성진통제인 '트리마돌'에서 가장 많이 나타났다.
경동경희대병원 약제부는 최근 '2023년 하반기 약물 이상반응 보고현황 및 분석결과 보고'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해당기간 보고된 400건의 약물이상반응 중 트리마돌은 111건으로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이어 마취제 '페치딘'이 38건으로 10.3%의 비중을, 조영제 '보노렉스'가 34건으로 9.2%, 역시 조영제 '이오메론'이 32건으로 8.6%, 항생제 '세프트리악손' 18건으로 4.9%, '사이톱신 프리믹스' 17건으로 4.6% 순이었다.
효능군으로는 해열진통소염제가 133건으로 35.9%를 차지하며 최다였다. 조영제 79건으로 21.4%, 합성마약 47건으로 12.7%, 그람양성음성균에 작용하는 항생제가 45건으로 12.2%, 기타의 화학요법제 24건으로 6.5%의 비중을 보이며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항원충제와 항악성종양제, 기타의 소화기관용약이 각 4건으로 1.1%였다.
이들 약물로 나타난 증상은 구역이 15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트리마돌이 93건, 페치딘이 25건, 팬타닐 6건이었다. 구토는 67건으로 트리마돌 34건, 페치딘 12건이었다.
또 두드러기가 52건, 발진 43건, 가려움 42건, 현기증 41건, 부종과 소양증이 각 24건이었다. 호흡곤란과 발한이 각각 9건이었다.
인과성은 확실함 12건, 상당히 확실함 174건, 가능함 207건, 가능성 적음 7건이었으며 중증은 없었다. 중등중 37건, 경증 363건이었다.
한편 하반기 보고는 간호직 364건으로 전체의 91.0%를, 의사직 28건으로 7.0%, 약무직 8건으로 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