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에 허가된 의약품이 없어 의료진의 판단아래 환자치료를 위해 투여한 의약품이 총 70건에 달했다.
식약처의 지난 2분기 치료목적승인현황에 따르면 이와 같았다.
이중 29건은 폐암환자에게 투여돼 여타 제품을 뛰어넘었다. 이외 대장암과 자궁경부암, 클리펠-트리노네이 증후군, 림프종, 백혈병, 뒤시엔느근위축증, 하인두암, 신세포암 등에 복수의 환자가 투여를 받았다.
제품별로는 암젠의 비소세포폐암치료제 '탈라타맙'이 13건으로 최다였다. 역시 유한양행의 폐암치료제 '레이저티닙' 11건, 화이자의 항암제 'PF-06801591'이 4건 순이었다.
또 다원메닥스의 'DMX-101(DM-BTPS, DM-BNCT)'은 악성 뇌수막종이나 재발성교모세포종, 구인두기원 원발병변 미상암에 투여됐다. 아피메드의 EGFR 표적형 이중항체인 'AFM24'도 대장암과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각각 3건이 승인됐다.
이밖에도 '티쎈트릭(RO554-1267), 카보잔티닙'은 신세포암에, '빌톨라르센'은 뒤시엔느근위축증에, 'GI-102'은 자궁경부암과 방광암에, 'GEN3013'은 불응성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에, CEMIPLIMAB은 재발성 자궁경부암, BYL719/Alpelisib은 클리펠-트리노네이증후군, 'BMS-986351'은 림프종에 사용됐다.
신청인별로는 서울대병원이 1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아산병원 8건, 충남대병원 7건, 연세대세브란스병원 7건, 부천성모와 고대구로병원, 부산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아주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인하대병원, 길병원, 서울성모병원, 원자력병원은 2~3건의 승인받았다.
이외에 차의과대분당차병원과 한림대강남성심병원 등이 각 1건이었으며 업체로는 글락소가 2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