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임상은...ing'...비보존 '신경병증성 통증치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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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임상은...ing'...비보존 '신경병증성 통증치료제'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4.07.10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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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지난 6월10일 임상 2상 승인...국내 90명 시험 목표

치료제 개발을 위한 사람 대상 임상시험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는 물론 국내제약사들도 속속 임상시험에 뛰어들면서 신약 등 의약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식약처는 이들 제약사들이 신청한 임상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앞으로 '제약임상...ing'를 통해 각 제약사들이 어디에 중점을 두고 의약품 개발을 추진 중인지 임상시험들을 통해 가볍게 소개하고자 한다.

<101>비보존 'VVZ-2471'

비보존제약은 지난해 11월 식약처에 비마약성진통제 '오피란제린'의(VVZ-149) 국내 품목허가를 식약처에 신청한 이후 올 하반기 그 결실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복강경 대장절제수술 후의 통증에 적응증을 두고 있는 오피란제린은 국내 허가를 통해 내년초쯤 시장 진출에 나설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계열회사인 비보존은 신약개발 중 통증의학분야의 의약품 및 의약품 원료 개발, 의약품 비임상 및 효능 연구 등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주사제에서 경구제로 눈을 돌리고 있다. 

신경병증성 통증 동물모델에서 효능을 확인한 후 임상 1상에서 그 안전성과 내약성까지 확인한 경구용 진통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6월10일 식약처로부터 임상 2상 계획서를 승인받은 'VVZ-2471'이 그 주인공.

지난 1분기 기준 비보존은 용인연구소에 26명, 서울사무소에 9명, 미국법인에 3명 등 총 38명의 연구진이 신약후보물질도출부터 발굴, 전임상 등 임상 전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86억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입했으며 올 1분기에만 21억원을 사용했다.  

한편 비보존은 오피란제린의 수술후통증 적응증 주사제 외 신경병증성통증은 연구자 임상을을, 외용제로 근근막통증 관련 국내 임상 2상을 지난 2022년 마무리한 바 있다. 

◆개요
대상포진 후 신경통 환자를 대상으로 VVZ-2471 경구제의 진통 효능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한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평행군, 위약 대조, 2상 임상시험이다. 국내개발 허가용이며 대상질환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다. 

◆대조약-시험기간-첫환자
대조약은 없으며 시험기간은 지난 6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이다. 첫 시험대상자 선정이전이며 중재군은 3군이다. 목표시험대상자수는 90명이다. 

◆수행-평가
1차 평가변수는 관찰기간과 투약 4주째의 각각 마지막 3일간 통증강도(VAS) 평균의 차이(관찰기간 마지막 3일간 통증강도 평균) – (투약 4주 마지막 3일간 통증강도 평균)으로 살핀다. 

2차 평가변수는 응답자 비율로 관찰기간에 대비해 투약 4주 째의 마지막 3일간 통증강도 (VAS) 평균이 20% 이상, 30% 이상, 혹은 40% 이상 감소한 대상자 비율,  Day 1과 Day 28의 통증평가에서 VAS 통증강도의 차이,  통증강도 및 수면방해점수의 변화의 경우 관찰기간과 투약 4주간의 각각 마지막 3일간 평균의 변화,  1차 및 2차 구제약물 각각과 총합에 대한 사용 환자비율 및 사용량은 관찰기간과 투약 4주간 매주 구한측정치의 변화, 통증 완화에 대한 전반적 환자 평가- 탐색적 평가변수, 임상시험용의약품 투약 개시 이후 중도탈락 비율, Day 1, Day 8, Day 15, Day 28의 통증평가 (SF-MPQ) 점수의 변화, VVZ-2471 캡슐의 약동학 평가로 이뤄진다. 

투여기간은 28일간이며 선정제외 기준을 모두 충족한 대상자는 세 집단에 무작위 배정돼 각각 100mg BID, 150mg BID, 위약을 투약기간(Day1~28) 4주간 매일 복용한다. 

◆환자선정방식
선정기준은 만 19세 이상 80세 이하 남녀이며 여성은 임신 가능성이 없는 여성이 해당된다. 대상포진 피부 발진 이후 3개월 이상 통증이지속되고 최소 1개월 이상 치료를 받은 대상포진후 신경통 환자, 스크리닝 시 통증평가 (SF-MPQ)에서 VAS 통증강도가 4 이상인 자, 무작위 배정 시 통증평가에서 VAS 통증강도가 4 이상이며, 관찰기간 7일 중 최소 4일 동안 VAS 통증강도가 4 이상인 자가 선정대상이다. 

반면 대상포진에 대해 신경 파괴술 치료를 받은 자나 2주 이내 국소마취제를 이용한 신경차단술을 받은 자, 1달 이내 스테로이드 신경차단술을 받은 자, 6개월 이내 박동성 고주파 열응고술을 받은 자, 1년 이내 고식적 고주파 열응고술을 받은 자, 대상포진 후 신경통 이외 다른 신경통이 있는 자 등은 대상서 제외된다.

◆시험책임자
임상시험 실시기관은 서울대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이다. 시험책임자는 전자는 문지연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후자는 박휴정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맡아 그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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