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9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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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9월 3일]
  • 이창진 기자
  • 승인 2024.09.0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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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병원

올해 세종의학상, 최우수 이현종 과장-우수 이희문 과장 '수상'

올해 세종의학상 최우수 논문상을 부천세종병원 이현종 과장(심장내과)이 거머쥐었다. 2년 연속 최우수 수상이다.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은 부천세종병원 개원 42주년 기념일에 맞춰‘제16회 세종의학상 수여식’을 개최하고 3일 이같이 수상자를 밝혔다.

이 과장의 논문은 ‘난원공개존(우심방 좌심방 사이 구멍) 여부에 따른 감압병(잠수병) 발생률의 비교 : 전향적 코호트 연구’다. 

마스터 다이버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 다이버 의사인 그는 지난해 연구를 통해 선천성 심장병 중 하나인 난원공개존을 가진 다이버가 그렇지 않은 다이버보다 감압병 발생 확률이 높은 것을 밝혀내며, 자신의 선천성 심장병 여부를 모르거나 관련 심장질환력을 가진 다이버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웠다.

이 과장의 논문은 세계적 학술지로 유명한 미국 내과 학회(ACP) 공식 저널인 내과학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 2023년 7월호에 게재됐다. 이 저널의 2022~2023년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는 세계적 과학 학술지 네이처(69.5)·사이언스(63.8)에 버금가는 51.59에 달한다. 

그는 이번 세종의학상 최우수 논문상 수상으로, 2년 연속 최우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앞서 그는 ‘죽상반 회전 절제술을 시행한 병변에서 생체 분해형 폴리머와 지속형 폴리머 스텐트의 임상성적 비교 : 국내 다기관 ROCK 레지스트리 연구 결과’ 논문을 2022년 국제 의학 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게재하며 지난해 세종의학상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올해 세종의학상 우수 논문상은 부천세종병원 이희문 과장(심장혈관흉부외과)이 안았다.

이 과장의 논문 ‘삼첨판막 역류 교정을 위한 Surgical edge-to-edge repair에서 동반 시행한 판막륜 성형술의 효과 연구’는 지난해 2월 국제 심장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에 게재되는 성과를 냈다.

이밖에 부천세종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수진 과장(완전 교정 수술 후 활로씨사징 환자에서 폐동맥탄성이 우심실 역학 및 운동능력에 미치는 영향)·인천세종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박표원 과장(심방세동이 동반된 삼첨판막폐쇄부전 환자에서 부정맥 수술의 효과)·세종병원 디지털헬스케어연구소 권준명 소장(삽입형 심장 모니터 심전도 인공지능 분석을 이용해 색전성 원인불명 뇌졸중 환자의 발작성 심방세동을 확인하는 연구)가 지난해 각각 대한심장학회 학술지(Korean Circulation Journal) 6월호, 미국 흉부외과학회 학술지(The Journal of Thoracic and Cardiovascular Surgery) 8월호, 대한심장학회 학술지 11월호에 논문을 게재한 성과를 인정받아 장려상을 받았다.

세종의학상은 기초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낸 부천세종병원·인천세종병원 임직원을 대상으로 선정해 수여한다. 관련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하고 심사를 거쳐 게재됐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세종병원은 이날 최우수·우수·장려상 수상자에게 각각 상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은 “끊임없는 연구는 대한민국 의학발전은 물론 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 질 향상의 토대가 된다”며 “앞으로도 세종병원 모든 임직원의 연구 의욕을 올리고자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아이들병원

정성관 이사장-백정현 병원장, '슬기로운 육아 처방전' 출간

건강한 육아, 행복한 육아, 기쁨의 육아를 위한 의학적 지식을 쉽게 담아내고 아이와 함께 미래를 설계해 나가는 솔직 담백한 부모로서의 육아 이야기를 그려낸 의학 육아 필독서가 출간됐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이자 부모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는 국내 유일 소아청소년 전문병원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정성관 이사장과 우리아이들병원 백정현 병원장이 최근 펴낸 ‘슬기로운 육아 처방전’이 바로 그 책이다. 

이 책은 그동안 진료실에서 아동 환자를 진료하면서 부모로부터 받은 질문 중  건강한 육아, 행복한 육아, 기쁜 육아를 위해 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들을 엄선해 소아청소년과 의사의 입장에서 또 부모의 입장에서 바라 본 내용을 총 3파트로 나눠 담아냈다.

저자인 정성관 우라아이들의료재단 이사장은 “우리아이 열이 날 때, 일년 내내 먹는 감기약 괜찮을까, 기침이 안 떨어질 때, 두드러기가 났어요, 소변을 자주 봐요 등의 질문에 답을 단 ‘우리아이 아프지 않도록’ 한 파트와 알레르기 걱정없는 이유식, 말이 느린 아이 관챊을까, 성조숙증 늘 걱정입니다 등 질문에 답을 단 ‘우리아이 잘먹고 잘 크도록’을 주제로 파트로 책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정성관 이사장은 “두 파트와 함께 뜻대로 안된다고 째증내고 화내는 아이, 화난다고 길바닥에 드러눕는 아이, 세 살 습관 여든까지 간다, 현명하게 스마트기기 활용하기 등을 담은 ‘우리아이 마음까지 튼튼하게’도 한 파트로 정리했다”고 했다.

정 이사장은 “이 책을 요약하면 신체 성장, 두뇌발달, 정신 건강 등 최신의학 정보를 총정리한 것이며 정확한 이해를 위해 설명을 꼼꼼하게 덧붙인 동영상 QR코드도 수록해 초보 부모나 예비 부모도 올바른 육아를 위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백정현 우리아이들병원장도 “진료를 하다보면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사소한 것이라고 걱정어린 눈빛으로 질문을 많이 하는데 이는 소아청소년 전문의로서, 한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동감돼 이번에 이 질문들을 엄선해 쉽고 이해하기 쉽게 책으로 엮었다”며 “아동 환자에 대한 질병 지식과 육아 정보가 우리 부모들의 한가지 걱정이라도 덜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

백정현 병원장은 “우리 아이들이 아프지 않으면서 잘 먹고 잘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과 올바른 정신으로 마음까지 튼튼하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책 파트 제목을 정했다”며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로 이 책을 통해 모든 부모들이 행복한 육아, 건강한 육아를 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 

슬기로운 육아 처방전 책자는 박인숙 전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강대희 서울의대 예방의학 교수, 정진택 전 고려대학교 총장 등이 육아 종합 설명서라고 극찬하며 화제다. 

한편 저자들은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송해아트홀(서울 구로구 경인로 611-17, 지하 1층)에서 아동 환자 진료 경험 및 육아에 대한 노하우와 함께 출간과 관련한 질의 답변 시간을 마련하는 등 슬기로운 육아 강연회를 가질 예정이다.

■가천대 길병원

늦깎이 화가 김명숙 작가의 '어떤 만남' 수채화전 개최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 전시 문화 공간인 가천갤러리는 2일부터 오는 14일까지 김명숙 작가 초대전 ‘어떤 만남’을 개최한다.

작약, 해바라기, 도라지꽃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화사한 꽃들과 시골집, 정미소, 점방 등 정겨운 소재를 담은 작품 25점이 가천갤러리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1946년생인 김 작가는 6년 전 73세가 되던 해에 처음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늦깎이 화가’다. ‘도전하는데 늦은 나이는 없다’는 생각으로 문화센터에서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림을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은 나이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뒤엎고 김 작가는 세 번의 개인전을 개최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2022년에는 대한민국 실버 미술대회에서 수상하며 작가로서의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치료를 위해 가천대 길병원을 방문한 환자이기도 했던 그는, 건강을 회복하고 그림을 통해 행복을 얻은 것처럼 병원을 찾은 다른 환자들에게도 용기와 행복을 전하고 싶은 마음으로 전시회를 준비했다. 

김 작가는 “처음에는 서툴렀지만 그림을 그리며 느낀 행복과 즐거움을 병원에서 수고하시는 분들과 환자들과 나누고 싶고, 제 그림을 통해 환자분들의 마음에도 작은 용기가 싹트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종합병원

양한방 통합진료 한방병원 개소-암 재활과 교통사고 치료 주력

부산 온종합병원이 9월부터 양·한방통합진료하는 ‘한방병원’을 개설해 본격적으로 양·한방 통합진료시스템을 구축한다. 

암환자 치료에 집중하고 있는 온종합병원은 수술이나 항암·방사선치료 중인 암 재활환자는 물론 교통사고나 근골격계 수술 직후 통증관리 환자 등을 한방병원에서 진료할 계획이며, 외래진료실은 이 병원 7층에 있고 따로 30개의 입원병상도 확보하고 있다.

의료법인 온종합병원(병원장 김동헌·전 대한외과학회 회장)은 “한의사 2명을 초빙해, 통합내과와 함께 양·한방 통합진료가 가능한 한방병원을 개설, 9월 2일부터 진료를 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와 ‘신의(神醫)’ 화타가 현대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서로 손을 맞잡은 거다.

온종합병원은 이를 위해 부산시내 한 한방병원에서 진료원장으로 재직 중인 최철호 부원장과 한의사 김지명 과장 등 2명의 한의사를 초빙했다. 최철호 부원장은 1993년 동국대 한의과대를 졸업한 뒤 곧바로 한의원을 개원, 30여 년간 환자들을 돌봐온 침술의 대가이다.

온종합병원의 ‘한방병원’은 통합내과 유홍 진료처장(내과전문의)을 진료원장으로 하고, △항암 입원 치료 △양·한방 협력진료 △회복기 입원치료(교통사고 후유장애·수술 후 회복) △한방피부 클리닉 △통증클리닉(허리디스크·척추협착증) 등 다양한 양·한방 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양·한방 협력진료로, 추나, 약침, 미용침, 침부항뜸, 한방 물리도수치료, 림프관리실 등을 통해 정형외과나 신경외과 등 양방 관련 진료 및 수술환자의 통증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암환자들을 중점 치료하고 있는 온종합병원의 암 재활환자들을 대상으로 고주파 항암치료나 항암 영양주사, 고압산소치료 등도 양·한방 협진으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온종합병원의 ‘한방병원’ 최철호 부원장(한의사)은 “한방과 양방의 협진을 통해 한·양방 통합진료의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한방병원의 개설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한방병원 유홍 진료원장은 "미국 등 의료 선진국에서도 대형병원들이 양한방 협력진료는 물론 전통의학까지 접목하는 통합의료를 추구하는게 세계적인 추세 "라고 설명하고, "이미 국내 유수 대학병원들도 양한방 통합의료로 의료의 질을 제고하는데 애쓰고 있다"며 온종합병원의 한방병원도 이같은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통합의료시스템 구축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화상 핫라인 구축, 24시간 응급콜 "화상치료 골든타임 확보"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원장 허준)은 21일 산업현장 화재 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화상핫라인(이하 화상핫라인)’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최근 아리셀 화재 등 산업현장 대형 화재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화재 사고 등으로 화상환자가 발생할 경우 피해 정도와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에서 적절한 응급처치가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화상전문병원인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은 의료진이 현장과 직접 소통하며 효과적인 대처를 도울 수 있도록 화상핫라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더욱 정확한 응급처치와 환자의 빠른 병원 이송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화상핫라인은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해 접근성을 높였으며, 대화창 속 ‘핫라인 응급콜’ 버튼을 누르면 화상재해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응급실 의료진 및 진료협력센터 등에 연결된다. 핫라인 응급콜은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24시간 운영되며 이용자는 ▲화상환자 응급처치 매뉴얼 ▲병원 구급차 우선 배차 ▲전원 및 외래진료 예약 지원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화상 소식지 등을 통해 화상예방법 등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은 화상핫라인 구축 첫날인 21일 포스코이앤씨, SK에코플랜트 등 영등포구 관내 10개 산업체가 소속된 건설 안전 협의체를 찾아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 참석한 협의체 관계자들은 화상 사고를 예방하고 신속한 현장 대처를 가능케 하고자 핫라인 시스템을 활용키로 했다.

해당 시스템을 구축한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안전관리자는 “화상전문병원으로써 현장에서의 초기 대응을 도와 환자의 중증도를 최소화하고자 핫라인을 개설했다”며 “핫라인을 통해 환자가 신속하고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길 바라며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은 앞으로도 화상전문병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은 보건복지부지정 대학병원 유일 화상전문병원으로 화상외과·성형외과·재활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로 구성된 화상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고압산소치료센터 및 로봇재활센터를 통해 효과적인 화상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대한요양병원협회

요양병원 88% "의학관리료 수가 너무 낮다" 

요양병원 88%가 입원료 구성요소인 의학관리료 수가가 너무 낮아 개선이 시급하다고 응답했다. 또 절반 이상의 요양병원들은 최근 3년간 수익이 감소해 경영난을 겪고 있었다.  

대한요양병원협회(회장 남충희)는 지난달 ‘요양병원 수가 개선 근거 마련을 위한 현황 조사’를 실시하고, 2일 결과를 발표했다. 협회 설문조사에는 129개 요양병원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 요양병원 의학관리료 수준에 대해 113개(88%) 병원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으며, 적절하다는 답변은 3개(3%)에 불과했다. 

병원의 기본입원료 수가는 3만 5,050원이지만 같은 병원급 의료기관인 요양병원은 2만 1,930원에 지나지 않는다. 특히 기본입원료 구성요소 중 하나인 의학관리료는 병원이 1만 4,020원이지만 요양병원은 절반 수준인 6,800원에 불과하다. 

의학관리료는 의사가 입원환자에게 제공하는 회진, 질병치료, 상담, 교육 등의 직접행위와 의무기록 및 진료계획 작성 등의 간접행위를 포함하는 수가다. 

타 종별 대비 요양병원 의학관리료 수준에 대해서는 매우 적절하지 않다(60%), 적절하지 않다(29%), 보통이다(8%), 적절하다(2%), 매우 적절하다(1%)는 반응을 보였다. 

요양병원 의학관리료 수준이 적절하지 않다고 느낀 이유에 대해서는 다른 의료기관 종별과 비교했을 때 투입되는 자원 소모량 및 업무량 등에서 차이가 없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투입되는 요양병원 의사의 자원소모량 대비 의학관리료 적절성에 대해 묻자 매우 그렇지 않다(38%), 그렇지 않다(39%), 보통이다(15%), 그렇다(7%), 매우 그렇다(1%)고 답해 77%가 수가가 낮다고 인식했다. 

이와 함께 요양병원의 의학관리료에 대해 응답 병원의 88%는 의료서비스 질, 92%는 병원 경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응답했다. 

요양병원 의학관리료 적정 금액에 대해서는 1만원 이상~1만 2천원 미만이 28%, 1만 2천원 이상~1만 4천원 미만이 21%, 1만 4천원 이상~1만 6천원 미만이 37%로 집계됐으며, 31%는 급성기병원과 동일한 수준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다른 의료기관 종별 대비 업무량에 대해서는 97%가 동일하거나 더 많다고 답했다. 

요양병원 절반 이상은 수익이 감소한 반면 지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년간 연평균 수익 변화에 대해 35%가 감소했다, 29%가 크게 감소했다고 답했으며, 지출의 경우 56%가 증가했다, 29%가 크게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전체 운영비 중 인건비 비중에 대해 112개 병원 중 70개 병원(62%)이 60% 이상 차지한다고 답했다. 

이처럼 최근 3년간 수익이 줄고, 지출이 늘자 69개 병원(53%)이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환자에게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의 질 수준에 대해 96개 병원(75%)이 높다고 답변했으며, 간병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할 의사에 대해 97개 병원(76%)이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대한요양병원협회 남충희 회장은 “16년 전 요양병원 일당정액수가를 설계할 때부터 의사의 업무량을 터무니없이 저평가하다보니 최저 시급에도 미치지 못하는 의학관리료 수가를 산정한 것”이라면서 “이런 비현실적인 수가는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주대병원

오는 11일 '아주 바이오헬스 사이언스 리서치 페어' 마련 

개원 30주년을 맞은 아주대의료원이 오는 9월 11일 별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2024 아주 바이오·헬스 사이언스 리서치 페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로 6번째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경기도·수원특례시 후원, 아주대의료원 주관으로 진행하는 산학연병 공동 심포지엄으로 ‘아주대의료원 R&D 기술사업화 성과 교류 및 네트워킹’을 주제로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김철호 아주대의료원 첨단의학연구원장의 인사 말씀과 장수석 수원특례시 기업유치단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박상규 교수(아주대학교)가 ‘기술사업화 대표 사례’란 제목으로 초청 강연을 한다.

이어 세션 1에서 ▲ 개방형실험실(㈜디앤씨바이오테크놀로지 박성수 대표, ㈜이뮨앱스 김동조 대표) ▲ 바이오코어사업단((주)메디마인드 김재기 수석, ㈜에스앤케이테라퓨틱스 최상돈 대표) ▲ 아주대 의과대학(아주대 의대 정선용 교수) ▲ 아주대병원(아주대 의대 박도영 교수)이 각각 기술사업화 우수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세션 2에서는 ‘기술사업화 추진 전략’을 주제로 ▲ 수원시 기업 지원 프로그램(수원특례시 기업유치단 김지영 팀장) ▲ 단계별 투자 유치 전략(인베스트 특허법률사무소 류승민 대표변리사) ▲ 아주대의료원 기술사업화 추진 전략(아주대의료원 백승우 교수) ▲ 바이오코어사업단 추진 전략(바이오코어사업단 정아람 사무국장) ▲ 개방형실험실 추진 전략(개방형실험실 정종헌 사무국장) ▲ 연구자 네트워킹 및 간담회 등이 진행된다.

아주 바이오·헬스 사이언스 리서치 페어는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자 간 교류 확대 및 공동연구 증진을 통한 연구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R&D(연구개발) 연구성과 등의 기술사업화에 관심 있는 분들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이날 개방형실험실, 바이오코어사업단 사업 소개 및 참여기업 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아주대의료원 리서치 페어 일환으로, 9월 9일 대강당(별관 지하 1층)에서 의과대학 학술대회가, 26일에는 간호대학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대한아동병원협회

대학병원 소아응급실 심각 "46곳 소아응급 마비, 대책 마련 시급"

대한아동병원협회(회장 최용재)는 “9월 1일 현재 전국 57개 대학병원 응급실 중 영유아 장폐색시술이 안 되는 곳이 24개, 영유아 내시경이 안 되는 곳이 46개 대학병원이라는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의 2일 발표를 접하고 충격 그 자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인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정부는 시급히 대책을 마련하라“고 재촉구했다.
 

대한아동병원협회는 ”지난 6월 협회가 회원병원을 대상으로 아동병원의 소아응급 진료 실태를 조사한 결과 10개 아동병원 중 9개 아동병원이 사실상 소아응급실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심각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상기시키고 ”이번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의 결과 발표로 미뤄볼 때 상황은 더욱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토로했다.

또 ”아동병원협회가 두달 전에 아동병원의 소아응급실화가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으므로 정부에 대책 마련을 서둘러 달라고 요구했는데 정부는 그동안 무슨 대책을 마련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그동안의 진료 경험에 비춰볼 때 추석 연휴에 응급실을 찾는 빈도가 높아지는데 이대로라면 이 기간동안 아동병원의 소아응급실화의 심각성이 더해 질 것은 불보듯 뻔하다“며 ”곧 다가올 추석 연휴 소아응급 진료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최용재 대한아동병원협회 회장(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은 ”소아의료체계 붕괴를 회생시켜야 하는데 이제는 소아응급의료체계만이라도 회생시켜 달라고 애원해야 할 판“이라며 ”어떻게 하다 우리나라 소아의료체계가 끝없이 추락하게 됐는지 허탈하고 개탄스러울 뿐“이라며 울분을 토해냈다.

그는 ”대학병원 중 응급실을 일부 닫았거나 닫으려는 계획 또는 축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응급 환자가 집중되는 추석에는 성인 응급 환자 뿐 아니라 소아 응급 진료가 안 되는 질환이 더욱 늘어날 것이므로 아동병원에서 소아응급 환자를 거부할 수 있게 하던지, 의료사고 두려움 없이 응급 진료를 할 수 있게 하던지 제도적 정책적으로 뒷받침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최용재 회장은 “소아응급환자를 거부할 수 없다면 아동병원 소아응급실화에 대한 법적, 제도적, 정책적 대책이 마련돼야 소아응급환자도, 아동병원도 최상의 환경에서 최상의 진료와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세종충남대병원

세종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 정책토론회 성황리 개최

“자살예방을 위해서는 분야별 실질적인 정책이 필요하고 그 정책에 대해 모두 함께 관심을 가져야 효과를 끌어낼 수 있습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권계철)이 위탁 운영하는 세종특별자치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 2일)을 기념해 ‘젊은 세종의 내일’을 주제로 9월 2일(월) 오후 1시부터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자살예방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 임채성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장, 권계철 세종충남대학교병원장 등 주요 내빈과 함께 전문가와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안용민 교수(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의 ‘자살예방 정책 왜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를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

안용민 교수는 자살은 개인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 사회적 문제로 관련 정책의 중요성 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강조했다.

2부에서는 정책(자살예방 정책의 현황과 과제), 지역사회(지역특성을 반영한 자살예방 정책), 행정·안전(경찰이 바라본 세종시 자살예방 대안), 복지(세종시 맞춤형 자살예방 정책), 언론(자살예방을 위한 언론보도의 방향과 중요성) 등 분야별 전문가 패널이 참여해 자살예방 정책의 필요성과 세종시 맞춤형 자살예방 정책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이 펼쳐졌다.

세종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이번 자살예방 정책토론회를 통해 세종시민들이 정신건강과 자살예방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분야별 공공·민간 종사자들이 세종시의 자살률 감소를 위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정책을 도출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세종특별자치시와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건강한 마음(心)과 미소 짓는 세종시를 만들기 위해 ‘心+(심플)’ 브랜드를 제작해 ▲연구기획 ▲정신건강증진 ▲자살예방 ▲위기개입 사업과 (부설)청년마음건강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세종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simplus.kr)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44-865-459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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