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국내외 제약사들이 최근 자사 제품의 품절과 판매중지, 회수는 물론 새롭게 개선된 품목을 출하하는 등 공급차질부터 신규제품 공급까지 추석을 앞두고 바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0일 제약-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제약의 품절과 판매종료, 재출하, 다국적사의 포장변경, 회수 등이 쏟아지고 있다.
먼저 품절의 경우 대한약품공업의 '아트로핀 주사액'이 원료 공급 불안정으로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공급차질기간은 지난 7월24일부터 3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유니메드제약은 '오멘정625mg'이 9월 중순에, '안토옥시HR정 600mg'과 '피스에이서방캡슐 0.2mg'은 10월 중순, '시알정 20mg/5mg'은 내년에 입고될 예정이다.
제뉴원사이언스는 '브멜라인장용정'을 비롯해 '라푸톤정', '파모터정', '디크리핀서방정', '프로몬크림', '트레인연질캠슐', '후로졸', '세클러서방정', '오메클네오시럽'이 품절돼 오는 9월24일 또는 10월초순에 재공급될 전망이다.
경동제약도 '아세파주'와 '타론주', '페노바', '뉴리포에이취알정', '경동캄펙스주', '솔페신정'이 현재 품절상태이며 오는 10월중에 공급이 시작될 예정이다.
비보존제약의 '제이할히드로코르티손정'이 품절됐다. 재공급 시점은 오는 10월초순이다.
이연제약의 '베카론10mg'도 생산량 대비 판매증가로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으며 지난 10일경 재공급이 이뤄지기 시작했다. 앞서 현대약품의 '다코실75.5cm²/45.6cm²'이 대상에 올랐다가 지난 9일경 정상유통으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제휴사 수급 불안정으로 인해 공급이 지연되고 있다.
판매종료의 경우 에이치케이이노엔의 '헵큐어정10밀리그램'이 위탁제조사의 생산중단으로 공급과 판매를중단하게 된다. 이는 재생산까지 8개월의 공백기간이 생김에 따라 판매를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 보유중인 재고소진 이후 추가 공급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회수는 알보젠코리아의 '콤탄정200밀리그램'이 진행된다. 제조번호 '2169627'이며 이는 시판 후 안정성시험에서 불순물 초과 검출에 따른 영업자 회수이다.
특히 보령의 대표품목인 '카나브'의 성상 개선도 함께 이뤄져 9월부터 공급이 되고 있다. 대상은 '카나브30mg'으로 어두운 초록색에서 밝은 초록색으로 성상 색상 톤이 변경됐다. 원약분약 중 코팅기제 '오파드라이 초록색' 원료 변경이 적용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