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준 '쿨프렙산' 내년 1월부터 5개월간 공급중단
한화 '유트로게스탄', 1일부터 18.9% 약가인상돼
다국적 제약사인 릴리를 비롯해 화이자, 국내제약사인 건일제약과 유영제약, 태준제약이 자사 의약품 품절로 인해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거나 향후 예상되고 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먼저 릴리의 당뇨병치료제 '휴마로그주100단위/ml'가 일시적으로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다. 오는 8월21일이 재공급 예정이지만 변경될 수 있다. 지난 6월에는 공급차질이 있어 7월1일 재공급을 예고했으나 다시금 품절사태가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화이자제약의 집중치료 관리 하에 초기 삽관되어 인공호흡을 실시하는 환자의 진정에 쓰이는 '프리세덱스주200mcg/2ml 5V' 제형이 공급부족으로 품절됐다. 이는 제조원의 제품 생산일정 지연에 의한 것으로 재공급시기는 오는 9월23일로 예상됐다.
다만 프리세덱스주80mcg/20ml, 200mcg/50ml, 400mcg/100ml, 1000mcg/250ml은 정상적으로 공급중이다.
국내사인 건일제약의 소아천식치료제 '풀미칸분무용현탁액30BTL'이 수탁사 생산 부족으로 일시 품절됐다. 오는 8월23일 이후 재공급될 예정이다.
유영제약의 '레시노원주'가 품절됐다. 제제 수급의 문제로 공급 차질이 벌어진 것이며 재공급은 오는 9월2일이 예정돼 있다.
태준제약의 장세척제 '쿨프렙산' 공급이 향후 중단될 예정이다. 이는 생산설비 노후로 설비 교체에 따른 것으로 주요 공정의 변경으로 인해 허가변경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오는 2025년 1월부터 약 5개월간 공급중단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편 품목약가인상과 반품소식이 전해졌다.
한화제약의 경우 '유트로게스탄 질좌제200mg'은 기존 1850원서 2200원으로 인상했다. 18.9% 인상률이다. 이유는 해외 수입원가 상승으로 인상 적용은 8월1일부터이다. 해당 약은 프로게스테론 결핍으로 인한 불임 여성의 난모세포공여프로그램, 체외수정에서의 프로게스테론의 보충요법으로 사용된다.
또 삼일제약은 반품을 진행한다. 붙이는 진통제 '노스판패취' 3품목에 대한 반품이 이뤄진다. 이는 원 제조사와의 계약이 지난 5월31일에 종료됨에 따른 것으로 8월말까지 반품기간이다. 다만 폐사 출고분 중 유효기간내 소진이 불가한 수량에 한해 반품 처리되며 해당 기간 이후 반품은 불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