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에서 연평균 6.9%씩 성장하고 있는 특수의료용도식품에 대해 식약처가 보다 정확한 시장현황 파악에 나선다.
식약처는 내년에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환자용 영양식품의 의료현장 실태조사 연구'를 10개월간 진행한다.
이번 연구는 국내 특수의료용도식품시장이 지난해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5.2%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다양한 제품이 생산되고 있어 시장 전반에 대한 현황조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특히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환자용 영양조제식품 사용에 대한 현황 및 의료진의 요구도-수용도에 대한 기초자료가 전무한 실정이라는 점에서 그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연구는 먼저 환자용 영양조제식품 국내외 현황 조사에 들어간다. 미국, 일본 등 국내외 환자용 영양조제식품 및 표시광고 현황을 살피며 의료현장의 환자용 영양조제식품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여기에 환자, 의료진 등의 인식도 등을 심층조사한다. 상급종합병원 20곳 이상, 종합병원 30곳 이상, 요양병원 50곳 이상과 요양시설 30곳 이상이 대상이다. 질환-상태별 처방-제공 현황, 조제실태 등에 대해 환자와 환자보호자 및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된다.
아울러 의료인과 영양팀 등 전문가 심층 인터뷰를 통해 향후 희망제품에 대한 요구도 조사도 함께 이뤄진다. 영향관리-영양지원팀 운영 현황, 환자용 영양조제식품에 대한 인식도, 사례별 처방-제공-조제 현황에 따른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요구도 등을 알아낸다.
또 맞춤형 제품 연구-개발이 필요한 질환이나 임상상태 등에 대한 현장 요구도 조사도 이뤄진다.
이를 통해 식품유형별, 질환별, 목적별 환자용ㅅ힉품 정보자료집(안)을 마련한다.
식약처는 이와 관련 "다양한 제품 개발과 관련 정책 추진에 도움되는 기초통계 및 근거 제공이 이뤄질 것"이라며 "의료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개발 기반 정보를 마련하게 된다"고 밝혔다. 산업체의 제품 개발과 의료현장에서 제품 사용에 도움이 되도록 정보자료집을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