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1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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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1월 8일]
  • 이창진 기자
  • 승인 2025.01.0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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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2월 8일 제12회 연수강좌 개최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가 오는 2월 8일 응급센터 11층 가천홀에서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제12회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총 3개의 세션, 6개의 강연으로 구성된 이번 연수강좌는 진료 연계 강화, 비만치료  업데이트, 중년의 건강 등 개원가 의료진들이 진료 현장에서 자주 접하는 이슈에 대해 명쾌한 가이드를 제시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진료 연계 강화)은 ▲개원가에서 알아야 할 부정맥 관리(가천의대 심장 내과 최성화 교수) ▲일차의료에서 바람직한 항생제 사용(가천의대 감염내과 박윤선  교수)에 대한 발표가 이뤄질 계획이다. 두 번째 세션(비만치료 업데이트)에서는 ▲세마글루타이드는 어떻게 혈당을 조절하고 당뇨병 합병증을 개선시키는가(순천향대 부천 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보연 교수) ▲세마글루타이드 2.4mg으로 부작용 적게 체중   빼기(원광대 산본병원 가정의학과 김승희 교수)라는 제목으로 강의가 구성된다. 세 번째 세션(중년의 건강)은 ▲골다공증 치료와   비타민D 활용방안(가천의대 가정의학과 이재혁 교수) ▲호르몬 치료와 건강보조식품(가천의대 가정의학과 서희선 교수) 강연이 예정돼 있다. 

가정의학과 고기동 교수는 “일차의료 개원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이슈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혀, 그 내용을 진료에 바로 적용할 수 있었음 좋겠다”며 “많은  의료진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수강좌는 수강완료 시 연수평점 3점을 제공하며 참가 신청 및 문의는 가천대 길병원 홈페이지 내 강좌안내(www.gilhospital.com/web/www/lecture) 혹은 전화문의(032-460-3354)를 통해 하면 된다.

■부천세종병원

강지희 과장 "동맥과 정맥 질병은 혈관외과에서 들여다봅니다"

“혈관질환에 대해 더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는 진료과가 ‘혈관외과’입니다.”

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 강지희 과장(사진, 혈관외과)은 8일 “‘외과는 알겠는데, 혈관외과는 생소하다’는 환자들이 많은데, 혈관외과는 흉곽 및 두개골 내 혈관을 제외한 인체의 모든 동맥, 정맥에 생기는 질병, 외상, 선천성 기형 등을 연구·진단·치료하는 외과의 한 세부 분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혈관외과에서 진료하는 주요 질환은 ▲동맥질환(복부대동맥류, 말초동맥질환, 대동맥장골동맥폐색질환, 버거병, 혈관염, 경동맥협착증 등) ▲정맥질환(하지정맥류, 심부정맥혈전증, 내장정맥혈전증 등) ▲혈액투석을 위한 동정맥루 관련 문제 ▲기타 혈관기형, 혈관외상, 혈관종양 등이 있다.

강 과장은 “혈관외과는 장기이식, 특히 신장이식을 함께 담당하기도 하며, 병원에 따라서 ‘이식혈관외과’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도 한다”며 “혈관외과는 외과의 분과로 수술적 치료만을 담당하는 분야로 인식되는데, 약물치료를 포함해 시술 및 수술적 치료 등 모든 혈관질환 치료를 담당하는 분야로 보는 것이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통 동맥질환의 경우 심혈관 및 뇌혈관질환의 고위험군이거나 이미 동반 질환을 가진 경우가 많다. 한가지 질환의 치료를 계획할 때 여러 위험 요소에 대해 사전 평가를 해야 할 때가 대부분”이라며 “연관 질환을 치료받던 중 혈관질환을 발견해 혈관외과를 방문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환자의 경우 심장내과, 흉부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등 진료과와 협진이 필요할 수 있다. 허혈로 인한 조직괴사, 감염 등이 동반되면 정형외과, 감염내과의 협진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복부대동맥류는 다른 목적으로 시행한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돼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파열 직전까지 일반적으로 증상이 없게 특징이다. 복부에서 맥이 뛰는 덩어리가 만져진다면 내원해 확인해보는 게 좋다. 

환자의 기저질환, 전신 상태, 연령(기대여명), 혈관의 해부학적 구조 등에 따라 혈관 내 스텐트그라프트 삽입술 또는 인조혈관재건수술로 치료한다.

말초동맥질환은 말초동맥이 좁아지거나 폐쇄된 상태로, 무증상부터 보행 시 파행증(일정 거리 보행 시 하지 통증, 쉬면 호전), 상처치유 지연, 말단조직 괴사 등 임상 양상이 다양하다. 여기서 말초동맥이란 심장혈관(관상동맥), 뇌혈관, 대동맥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동맥을 지칭하며, 통상 팔다리 사지의 동맥으로 인식되고 있다. 

말초동맥질환 역시 혈관 병변의 진행 정도, 환자의 전신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피적 혈관성형술, 자가혈관 및 인조혈관을 이용한 혈관우회수술을 시행한다. 경우에 따라 중재 시술과 수술을 조합한 하이브리드(Hybrid) 방법으로 최선의 치료 결과를 얻기도 한다.

경동맥협착증은 심장에서 목을 지나 뇌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주된 혈관(경동맥)에 동맥경화성병변, 콜레스테롤 등이 쌓여 내강이 좁아지거나 완전히 막히는 경우를 말한다. 좁아진 혈관 벽에서 부스러기가 떨어져 나와 혈류를 타고 뇌동맥으로 들어가면 뇌경색을 유발할 수 있다. 

경동맥협착증의 치료대상은 유증상과 무증상일 때 협착의 기준이 다르며, 경동맥스텐트삽입술과 경동맥내막절제술 중 적합한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강 과장은 “대부분의 동맥질환은 물리적인 치료 방법에 더해 반드시 금연, 식이요법, 운동을 포함한 생활 습관 개선 및 약물치료(고지혈증치료제, 항혈소판제 등)를 병행해야 한다”며 “일반적으로 이러한 환자들은 다른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이 높고 이미 동반 질환을 가진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혈관질환 자체는 진행성 질환으로, 한 번의 혈관치료로 끝이 아닌 주기적인 추적관찰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정맥질환으로는 하지정맥류가 대표적이다. 정맥 내부에는 판막이라는 구조물이 있어 혈액의 흐름을 항상 심장 쪽으로 유지하게 하는데, 이런 판막 구조물이 여러 가지 이유로 기능이 떨어지면 혈액이 역류해 정맥압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정맥이 늘어나 겉으로 보이게 된다.

증상으로는 다리가 쉽게 피로하거나 특히 오후에 발·다리가 무거운 느낌 또는 아픈 느낌이 들 수 있다. 모호하지만, 많은 환자가 공통으로 야간 수면 중 다리 저림, 쥐 나는 증상으로 불편감이 있다고 호소한다. 겉으로 보기에 멀쩡하거나, 거미줄 모양의 실핏줄부터 구불구불하게 늘어나 돌출된 혈관이 보일 수 있다. 심한 경우 발목이나 정강이뼈 앞 근처 피부착색, 나아가 정맥성 피부궤양이 생길 수도 있다.

하지정맥류는 심하지 않을 경우 특별한 치료가 필요치 않다. 병과 증상의 경중에 따라 적극적인 치료를 할 때는 역류하는 표재성 정맥을 폐쇄하는 수술적정맥발거술, 정맥내레이저·고주파 폐쇄술, 약물경화요법 등 다양한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만성 신부전 환자는 신장이식을 받거나 장기적으로 혈액투석, 복막투석 등 지속적인 신대체요법이 필요하다. 혈액투석을 계획하는 경우 환자의 혈관 상태에 따라 자가 정맥 또는 인조혈관을 이용해 투석에 사용할 혈관을 만드는 수술을 하게 되는데 이를 동정맥루라고 부른다.

동정맥루는 지속적인 사용, 자체적인 혈류역학적·생리학적 이유로 혈관 협착, 동정맥루 폐색, 가성동맥류 등 수많은 문제가 반복적으로 생길 수 있다. 혈액투석을 지속해야만 하는 환자 특성상 최소한의 시술·수술로 최대한 오래 사용하도록 최선의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가장 많이 행해지는 혈관 협착 치료는 경피적 혈관풍선확장술이다. 그 외에도 발생한 문제의 종류 및 혈관 상태에 따라 여러 가지 수술적 교정이 필요할 수 있다.

■온종합병원

뇌신경센터, 빠른 진단과 치료 절실 "노인층 1년 치명률 30%"

우리나라 뇌졸중 환자의 20.1%가 발생 후 1년 이내에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의 경우 뇌졸중 발생 후 1년 이내 32.1%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초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 노인 건강관리의 중심질환임이 확인됐다.

부산 온종합병원 뇌신경센터 배효진 과장(신경과전문의)은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에 손상이 생기는 질환으로,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질환”이라며 설명하고,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음주 등으로 인해 혈전이나 혈관 파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 뇌 일부가 손상되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파열되어 뇌 속에 혈액이 고여 뇌가 손상되면 뇌출혈로 나뉜다고 배 과장은 덧붙였다.

배효진 과장은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뇌졸중의 발생률은 점점 감소하고 있으나, 높은 치명률로 인해 노인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이 최근 발표한 ‘2022년 심뇌혈관질환 발생통계’에 따르면 뇌졸중의 2022년 발생 건수는 110,574건이며, 남자 61,988건으로 여자 48,586건보다 약 1.2배 높았다. 발생구분별로 보면 뇌졸중의 첫 발생과 재 발생 건수의 경우 0∼79세까지는 남자가 많고, 80세 이상에서는 여자의 발생 건수가 높았다. 2022년 전체 뇌졸중 중 재발생 뇌졸중의 비율은 20.4%로, 2012년 17.5%과 대비해 증가했다.

2022년 인구 10만 명당 뇌졸중 발생건수는 215.7건이었고, 이 가운데 남자 242.7건, 여자 188.9건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에서 1,515.7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발생률도 높았다.
  각 연령군에 해당하는 인구 비율을 고려하여 계산한 뇌졸중 연령표준화 발생률(건/10만 명당)은 2022년 114.6건으로 나타나, 2012년 152.7건에 비해 25.0% 감소했다. 남자는 2012년 159.5건에서 2022년 124.7건, 여자는 2012년 144.0건에서 2022년 100.6건으로 꾸준히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문제는 여전히 높은 뇌경색의 치명률이다. 뇌졸중 발생 후 30일 이내 사망자 비율인 ‘30일 치명률’은 2022년 7.9%이었다.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자 6.9%, 여자 9.1%로, 여자가 남자보다 2.0%나 높았다. 특히, 80세 이상에서 치명률은 12.7%로, 열 명 가운데 한 명은 뇌졸중 발병 후 한 달 이내 사망한다는 것이다.

뇌졸중 발생 후 1년 이내 사망자 비율인 1년 치명률은 2022년 20.1%였고, 성별로는 남자 18.5%, 여자 22.1%였다. 특히 65세 이상에서 뇌졸중 발생 후 1년 이내 32.1%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노인의 뇌혈관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뇌졸중 1년 치명률은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완만하게 감소하다가 2020년부터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조기 진단과 치료가 절실하다는 분석이다.

온종합병원 뇌신경센터 하상욱 과장(신경과전문의)은 “뇌졸중의 증상은 손상된 뇌 부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지만, 대표적인 증상 4가지를 홍보하기 위해 대한뇌졸중학회에서는 ‘FAST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FAST’는 ‘F=face, A=arms, S=speech, T=time’를 뜻한다. ‘F’는 안면 마비 증상이다. 거울을 보고 미소를 지었을 때 얼굴이 일그러지거나, 입 꼬리가 처져서 먹을 때 음식이 흘러내린다면 뇌졸중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 ‘A’는 팔다리 마비 증상을 말한다. 팔이나 다리를 들었을 때 힘이 잘 들어지지 않거나 가벼운 물건을 들고 있다가 떨어트리는 증상이 생겨도 뇌졸중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 ‘S’는 말이 어눌해진 현상을 말한다. 말할 때 발음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자기가 원하는 말이 나오지 않으며, 질문에 대해 자꾸 동문서답을 하는 것도 뇌졸중의 전조 증상으로 봐야 한다. ‘T’는 골든타임이다. 

‘Time is brain’이라는 말처럼, 뇌졸중의 치료는 빠를수록 좋다. 안면 마비, 팔다리 마비, 말의 어눌함 등의 전조증상이 의심된다면 최대한 신속하게 신경과 점문의가 있는 병원으로 방문해야 한다. 뇌경색증이 증상 발생 4시간 30분 안에 진단이 된다면 혈전 용해제를 쓸 수 있다.

■전남대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구급 경연 한마당 개최

전남대학교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센터장 김주한 순환기내과 교수)는 지난 해 12월23일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덕재홀에서 ‘심뇌혈관질환 구급 경연 한마당’을 개최했다. 

광주·전남 119구급대원과 전남대병원 직원, 참여기관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는 광주·전남 119구급대원의 심뇌혈관질환 역량을 강화하고 참여기관 의료인들과의 협력체계를 구축,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센터기반 네트워크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1부 ‘내가 퀴즈왕’에서는 60명의 119구급대원과 40명의 의료인이 참여,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퀴즈를 통해 1등 광주 동부소방서 김선영 대원, 2등 전남대병원 간호교육팀 전휘곤 간호사, 3등은 기독병원 이시온 간호사가 차지했다. 

이어 진행된 2부 ‘내가 발표왕’에서는 7개 구급대원팀이 병원 전 응급처치 개선을 목표로 하는 사례 연구와 교육 콘텐츠를 발표했다. 이에 1등 광주 동부소방서 박준성 대원과 남부소방서 강명철 대원 팀, 2등은 전남소방본부 홍채운 대원, 3등은 광주 동부소방서 김영욱 대원이 받았다. 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품이 수여됐다. 

김주한 센터장은 “구급대원과 의료진이 함께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역량을 강화해 권역 내 심뇌혈관질환자의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행사를 계획했다”며 “의정갈등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필수의료를 책임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행사를 통해 심뇌혈관 질환으로부터 더욱 안전한 환경을 만들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성심병원

로봇수술 1000례 달성 "로봇수술센터 개원 3년만의 성과"

강동성심병원(병원장 양대열)이 최근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2021년 로봇수술센터를 개원한지 3년만의 성과이다. 강동성심병원은 최첨단 로봇수술기인 다빈치xi를 도입하여 전립선암, 자궁암 등의 고난도 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비뇨의학과와 산부인과, 소화기외과 등 다양한 임상과가 긴밀한 협진을 통해 최적의 의료를 제공하고 있다. 

로봇수술은 최소한의 피부 절개로 로봇팔을 이용하여 병변 부위를 정교하게 제거하는 최첨단 수술로 혈관 및 신경 손상을 최소화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3D 입체 카메라를 통해 수술부위를 10배까지 확대할 수 있어 기존 개복수술이나 복강경 수술 대비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박준호 로봇수술센터장(외과)은 “먼저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할 수 있도록 강동성심병원을 믿고 찾아준 환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풍부한 로봇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는 센터가 될 것”이리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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