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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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1월 10일]
  • 이창진 기자
  • 승인 2025.01.1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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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세종병원

심장 핫라인 '세종심혈관네트워크' 충청권 의료기관 참여 잇따라

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을 주축으로 하는 심혈관질환 전국 치료 네트워크인 세종심혈관네트워크(SJ-CCN)에 충청권 의료기관의 참여가 잇따르는 등 전국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부천세종병원은 최근 아산충무병원, 효성병원과 세종심혈관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특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각각 누적 42번, 43번째 협약이다.

협약은 세종심혈관네트워크에 합류한 의료기관 간의 긴밀한 진료 협력을 핵심으로 한다. 

세부적으로 대한민국 유일 심장전문병원 부천세종병원을 주축으로 소아부터 노인까지 연령에 관계없이 ▲심장 및 대동맥 질환의 신속한 수술 및 시술 협력 ▲네트워크 병원 전용 핫라인을 통한 실시간 환자의뢰 및 치료 경과 공유 ▲급성기 치료 후 최초 의뢰 병원으로의 환자 회송 협력 등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식에 참여한 실무 의료진들은 이미 대동맥판막협착증에 대한 시술 및 수술이 필요한 환자를 부천세종병원에 의뢰한 경험을 들며 세종심혈관네트워크 필요성과 확장에 공감했다.

아산충무병원 장기설 과장(심장내과)은 “지방 응급 및 필수 의료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지원하는 부천세종병원에 감사하다”며 “상호 신뢰 관계 속에서 서로 발전적 관계를 지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효성병원 김한균 과장(심장내과)은 “세종심혈관네트워크는 이전 근무지에서도 경험했는데, 이번에 다시 관계를 이어갈 수 있어 반갑다”며 “앞으로도 세종심혈관네트워크의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세종병원 손봉연 진료협력센터장(심장혈관흉부외과)은 “세종심혈관네트워크는 가동 2년여 만에 국내 광역시·도에 걸친 명실상부 전국 네트워크로 성장했다. 전국에 걸친 심혈관질환 치료 네트워크는 세종심혈관네트워크가 유일하다”며 “앞으로도 충청지역 등 전국 네트워크를 더 촘촘하게 구성해 대한민국 응급 및 필수 의료 서비스 향상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심혈관네트워크는 병원별로 복잡한 의뢰 절차를 모두 생략하고, 병원 내·외를 모두 핫라인으로 연결해 진단 및 이송을 협의하며 적절한 치료를 신속하게 시행하기 위해 지난 2022년 9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전국 2·3차 의료기관은 물론, 외국인 심혈관 질환 환자 및 해외 체류 중인 대한민국 국적 중증 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 국내 유일 에어엠뷸런스 보유 기관인 플라잉닥터스도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다. 

전원을 의뢰하는 병원 의료진은 365일 언제든 부천세종병원 심장 분야 진료과장과 1:1로 직접 연결된다. 365일 항상 심장 수술 집도의가 핫라인에 직접 대응하는 것은 국내에서 부천세종병원이 유일하다.

■부민병원

웨어러블 로봇 재활시스템 도입 사전연구 진행

서울부민병원(병원장 하용찬)이 첨단보행 재활로봇을 활용한 맞춤형 재활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사전연구를 진행한다. 

㈜엔젤로보틱스의 재활로봇은 뇌졸중, 척수손상, 파킨슨병 및 기타 보행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에 적용이 가능하며, 11개 센서로 구성된 의도파악기술로 대상자의 훈련 참여도를 이끌어내는 첨단 재활치료 장비다.

부민병원은 ㈜엔젤로보틱스와 함께 관절 및 척추 수술 후 재활이 필요한 3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2주간 해당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로봇재활서비스의 도입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재활의학과 전문의 진료 후 환자의 상태에 따라 두 종류의 로봇을 적용해 보행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정상 보행을 경험하고 학습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서울부민병원에서 데모테스트를 진행하는 엔젤렉스 M20은 보행재활 훈련용 로봇으로 보행훈련, 계단오르기 훈련을 도와준다. 또한 수트 H10은 엉덩이 관절의 기능을 보조하여 원활한 보행과 일상생활을 가능하게 해주는 로봇재활 장비이다. 
 
특히 웨어러블 로봇은 착용자의 보행 특성 및 양상을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 기능을 탑재하여, 환자들이 재활 경과를 확인하며 치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하용찬 서울부민병원장은 "의료진 연구와 사용자 심층 면담을 통해 웨어러블 로봇을 이용한 재활서비스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빠른 일상복귀를 도울 다양한 첨단프로그램의 도입으로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힘찬병원

주요 대사질환 일으키는 비만, 남녀노소 필수 관리해야

새해 다짐 중 빠지지 않는 것은 바로 다이어트다. 각종 질환의 발생 연령이 낮아지는 추세인데, 과거에는 나이가 들어 발생했던 질병들이 20~40대 비교적 젊은 나이부터 생기는 원인으로 비만을 꼽을 수 있다. 

비만은 각종 만성질환과 이상지질혈증, 심혈관계 질환, 소화기 질환, 근골격계 질환, 각종 암 등 발생률을 높이는 주원인이기 때문에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의학저널 란셋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비만 인구는 10억 명 이상으로, 1990년 이후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기준 성인은 8억 7900만 명, 어린이 및 청소년은 1억 5900만 명이 비만이다. 전 세계 성인의 43%는 과체중 상태다. 대한비만학회의 비만병 팩트시트 2024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비만병과 복부 비만 유병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2년 기준 각각 38.4%, 24.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힘찬종합병원 내분비내과 김유미 과장은 “복부 비만, 특히 장기 사이사이에 지방이 축적되는 내장 지방은 당뇨병이나 심혈관 질환, 암의 발병률까지 높일 수 있다”라며 “내장 지방이 염증을 일으키는 여러 물질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인슐린 저항성을 크게 증가시키고, 여러 질환의 가능성을 높인다”라고 설명했다.

비만은 건강이 위협될 정도로 체지방이 과도하거나 비정상적으로 축적된 상태로, 주로 체질량지수(BMI)로 진단한다. BMI는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국내에서는 체질량지수가 25이상이면 비만으로 진단한다. 일단 체질량지수가 25이상이되면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의 건강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이때부터는 심근경색, 뇌졸중, 암 등 중대한 질환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비만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원인으로는 육류 위주의 식습관과 1인 가구 증가 추세에 따른 배달 및 인스턴트 음식 섭취 증가, 마라탕후루처럼 맵고, 짜고, 달고, 자극적인 먹거리 트렌드를 꼽을 수 있다. 이런 추세에 따라 소아청소년 비만 문제도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대사증후군 등의 대사질환을 유발하는데, 비만인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2형 당뇨 발생 확률도 약 3배 높다. 대사질환이 발생하면 심근경색, 뇌졸중, 뇌경색 등 생명과 직결되는 심혈관 질환으로 이환되고 사망의 위험이 증가한다. 이외에도 관절염, 요통 등 근골격계 질환, 수면 무호흡증 등 호흡기 질환, 성기능 장애, 지방간, 통풍, 우울증 등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성호르몬과 인슐린 수치에 영향을 끼쳐 생리활동을 방해하고 심하면 불임을 일으킬 수도 있다.

특히 소아청소년 비만은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성조숙증을 유발해 키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감수성이 예민한 성장기에는 심리적으로 자존감과 학습 의욕을 떨어뜨리고 심하면 우울증을 앓는 경우도 있다. 무엇보다도 소아비만은 성인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체중 관리가 필요하다.

비만을 예방•관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비만이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라는 인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 WHO는 2021년에 비만을 질병으로 규정한 바 있다. 그리고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관리를 통해 몸무게의 기준점을 떨어뜨리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섬유질 섭취는 늘리고 고열량 및 탄수화물 섭취는 줄이는 식단 관리와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해 정상 체중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고도 비만인 경우 본인의 의지만으로 식습관과 운동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전문적인 치료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비만 정도에 따라 전문적인 식이요법, 운동요법, 인지행동치료와 함께 지방분해효소 억제제나 식욕억제제 등 약물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물론 비싸고 힘든 치료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통해 얼마든지 관리할 수 있다. 아침, 점심, 저녁 전체적인 식사량을 줄이되 저녁 식사량을 가장 적게 관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저녁 식사를 아예 거르는 것은 몸의 기초 대사량을 저하시키고, 당 흡수를 증가시키면서 에너지를 저장하기 때문에 살찌기 쉬운 몸으로 바뀐다. 건강하게 감량을 하려면 세끼를 규칙적으로 먹어야 한다.

인천힘찬종합병원 내분비내과 김유미 과장은 “비만 관리를 위한 체중은 아침에 일어나서 배변 후에 공복 상태에서 재는 것이 원칙”이라며 “식사 여부에 따라서 체중 변동이나 배변 여부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배변 후 공복 상태에서 재서 관리하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국립보건연구원

극소저체중아 레지스트리 2023 연차보고서 발간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현영)은 극소저체중아 등록 연구사업을 통해 수집된 2023년 출생아의 기본특성, 퇴원 시까지의 건강상태 및 주요 합병증, 장기추적 조사 결과 등을 분석한 「극소저체중아 레지스트리(KNN) 2023 연차보고서」를 발간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대한신생아학회와 함께 한국신생아네트워크(Korean
Neonatal Network, 이하 KNN)를 출범(’13.4월)한 이래, 전국 약 80개 병원의 신생아중환자실이 참여하는 극소저체중아 등록 연구사업을 지속해 오고 있으며, 14년도부터 매년 연차보고서를 발간하여 일반 국민 및 관련 연구자 등에게 연구정보 및 주요 분석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극소저체중아 레지스트리(KNN) 2023 연차보고서」는 ’23년도 등록 환아의 기본 특성 및 동반질환, 사망 및 퇴원 시 특성과 ’20년 출생아의 만 3세 추적결과 및 ’21년 출생아의 만 1.5세(교정나이 18~24개월) 장기추적조사 결과 등을 포함하였다.

’23년 KNN에 등록된 국내 극소저체중아의 퇴원 시 생존율은 89.3%로 사업 초기 대비 향상된 수준을 유지(’14년 84.9% → ’22년 89.9%)하였다.

주요 합병증인 미숙아망막증, 뇌실내출혈,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 등의 유병률은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장기 추적조사 결과, 만 1.5세 및 만 3세의 뇌성마비 진단율*도 전년대비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극소저체중아 레지스트리(KNN) 구축·운영을 통한 이른둥이 생존율 향상 성과는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사회문제해결형R&D 우수성과’로 선정(’24.10.)된 바 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국내 극소저체중아의 역학적 특성 파악과 치료수준의 향상은 이른둥이의 생존과 건강한 삶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저출생이라는 국가의 중대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며, “KNN 연차보고서가 국내 고위험 신생아 관리를 위한 국가 보건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극소저체중아 레지스트리(KNN) 2023 연차보고서」는 국립보건연구원 누리집 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가천대 길병원

심재앙 교수, 퇴행성 관절염 맞춤치료 필요 "획일적 접근 피해야"

고령화 사회에서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인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은 영상학적 검사에서 진단되더라도 반드시 치료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 정형외과 심재앙 교수는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은 고령인구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기능, 정신적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일종의 마모성 질환으로 많이 사용하는 경우 닳아서 발생해 고령자에게 흔하다. 거동의 불편함뿐 아니라 골다공증, 당뇨, 치매 등 전신 질환과 장기간의 통증으로 우울증 등이 동반돼 개인적인 질병을 떠나 가족,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고령화 사회에 빠르게 진입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가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 즉 골관절염이다. 65세 이상의 여성의 경우 3명 중 한 명, 남성의 경우 10명 중 한 명 꼴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13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여성 무릎 관절의 방사선학적 유병률은 65.9%였다. 이는 65세 이상 여성 3명 중 2명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이다. 단순 방사선 진단(X-ray) 시 골관절염 유병률은 매우 높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이들의 실제 골관절염의 유병률은 33.4%로 보고됐다. 즉, 실제 증상이 있어 치료하는 경우는 3명 중 1명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결국 엑스레이에서 골관절염이 보이는 사람의 절반은 증상이 없거나 미미해 일상 생활을 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방사선 진단이나 자기공명영상(MRI)에서 골관절염이 보인다고 해서 꼭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이다.

심재앙 교수는 “퇴행성 관절염이 의심되면 방사선 진단이나 자기공명영상 같은 영상검사을 받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영상검사에서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단되더라도 실제 모든 환자가 통증, 거동의 불편 같은 증상을 겪거나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의 치료는 크게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비수술적 치료로는 생활습관 개선과 운동, 약물 치료 등이 있다. 우리나라는 좌식 문화로 쪼그려 앉는 자세가 매우 익숙하나 이 자세는 평소 서 있는 자세에 비해 15배 정도 무릎에 부하가 커지기 때문에 관절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자세이다. 따라서 침대, 식탁 등을 사용하고 쪼그려 앉는 자세를 피하는 생활 습관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 

무릎의 안정성을 제공하기 위해 허벅지 강화 운동 또한 매우 중요하다. 특히 기능적 향상을 위해서 걷기‧수영‧자전거와 같은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통증과 염증 반응 감소를 위해서는 약물 치료나 주사 치료가 있다. 주사 치료는 스테로이드 주사를 제외한 연골 주사, 콜라겐 주사 등 통증 감소 효과와 윤활유와 같은 기능 개선의 효과가 크다. 

수술적 치료는 인공관절 수술 외에도 매우 다양해 개인의 무릎 골관절염 단계와 증상, 활동력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관절경 수술은 골관절염 자체를 치료하거나 진행을 늦출 수 없기 때문에 연골 파열 등 기계적 통증이 있을 때만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연골 재생 수술의 경우 비교적 환자의 나이가 젊고, 결손 범위가 적을 때 효과적이다. 

근위 경골 절골술은 다리 모양을 변화시켜 덜 망가진 쪽을 사용하게 만들어 인공관절 수술 시기를 늦추는 수술이다. 연골 재생 수술이나 관절경 수술을 같이 시행할 수 있다. 하지만 뼈를 잘라 교정하기 때문에 고령 환자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인공관절 수술은 무릎의 골관절염에서 가장 흔하게 시행되는 수술이다. 인공관절 수술의 가장 큰 장점은 수술 직후 바로 걷고 바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인공관절 수명에 관한 걱정이 있으나 최근에는 20년 이상의 장기 사용이 보고 되고, 인공관절 재수술도 발달돼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인공관절 수술 후 일상생활이나 스포츠 활동은 가능하지만, 쪼그려 앉기나 콩콩 뛰는 인공관절이 망가지는 자세는 피해야 한다.  

심재앙 교수는 “최근 의학과 과학의 발달로 인해 좋은 치료들이 소개돼 있지만, 망가져서 고치는 것보다는 망가지지 않는 것 즉 예방이 최선”이라며 “평소 무릎에 부하가 많이 가는 쪼그려 앉는 등의 나쁜 자세를 피하고 허벅지 강화 운동을 해 무릎의 안정성을 높여 골관절염의 발생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무릎의 골관절염은 노화의 일환으로 피할 수 없는 질환이므로 안 늙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잘 늙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 선정 "건강한 직장문화 조성 기여"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 KHEPI)은 지난 8일(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주관한 ‘2024년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돼 인증패를 받았다.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은 고용노동부 고시에 따라 사업주와 근로자가 자율적으로 추진한 건강증진활동을 평가해 우수사업장을 선정하는 제도이다.

KHEPI는 건강증진 체계구축, 인식 수준, 조직문화 등 총 7개 부문 43개 항목의 서류·현장 평가를 거쳐,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으로 최종 선정됐다.

KHEPI는 2019년부터 안전보건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기관의 고유 역량을 활용해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발굴 및 추진해 왔다.

특히, 2024년에는 사무직 근로자의 건강위해요소 예방을 위한 근골격계질환 관리, 직무스트레스 관리 및 생활 습관 개선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했으며, 조직 성과평가와 연계하는 등 근로자가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번 선정으로 향후 3년간 우수사업장으로서 자격이 유지되며, 앞으로도 KHEPI는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근로자와 국민이 건강할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 발굴 및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김헌주 원장은 “이번 ‘2024년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 선정은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를 주관하는 우리 원이 직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일군 건강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의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다양한 건강증진활동을 통해 ‘근로자가 건강한 직장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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