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데시비르, 특례수입 등 임박..."28일 중앙임상위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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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데시비르, 특례수입 등 임박..."28일 중앙임상위서 결정"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0.05.2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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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부본부장, 논의결과 따라 첫 공식치료제로 인정

WHO 연구중단 결정, 클로로퀸 일단 치료제서 배제

길리어드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첫 공식 치료제 곧 인정될 전망이다. 중앙임상위원회 논의결과가 나와야 확정되겠지만 특례수입 또는 긴급승인 절차도 임박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28일 중앙임상위원회가 개최된다. 렘데시비르에 대한 논의를 바로 하고 그 논의 결과에 따라 식약처를 통해 특례수입 또는 긴급승인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 부본장은 "렘데시비드는 중증이나 위중한 환자에 대한 병원 재원기간을 낮추고, 비록 사망률을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낮출 수 있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또 "미국의 NIH의 가이드라인, 미국 FDA에서 공지한 대로 산소포화도가 94 미만이면서 중증 또는 여러 가지 위중한 환자들에게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최소한 5% 이상의 위중한 환자들에게 유의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권 부본부장은 그러면서 "(렘데시비르가) 중앙임상위원회를 거쳐서 국내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한다면 비록 사용 대상은 제한되지만 국내에서는 첫 번째 공식치료제가 된다"고 했다.

한편 권 부본부장은 WHO가 연구 일시 중단 결정한 클로로퀸과 관련해서는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의 발언을 통해서 공식적으로 하이드록신 클로로퀸은 심장 쪽의 부정맥 등의 부작용이 상당히 우려할만큼 나타나서 연구를 중단한 것으로 국내 방역당국에는 공지됐다"고 했다.

이어 "현재로써는 세계보건기구가 단독이 아니라 여러 연구결과를 종합해서 총장의 발언으로 공식화 한 만큼 치료제 후보에서는 배제되는 게 맞다"고 했다. 

권 부본부장은 또 "우리나라의 경우 (약물재창출 후보) 치료제와 백신과 관련해서 실무추진단 또 지원단을 통해서 지금 우선순위를 정했고, 그 중 연내 최소한 3가지 약물에 대해서는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그 외에도 외국과 협력 연구를 통해서 임상시험을 시도하려는 유력한 후보가 2개 정도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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