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위원회서 홍보-발간 분리, 재무위원회 추가 등 세분화도
[공동인터뷰/병원약학교육연구원 이영희 이사장-한옥연 원장]
"10년 뒤 설립 20주년을 맞이할 때에는 병교연 설립 취지와 목적에 걸맞게 교육과 연구사업을 더욱 중점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병교연 임직원과 회원이 함께 노력하겠다."
병원약사회 재단법인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이하 병교연)은 오는 10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그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이와 관련 병원약학교육연구원 이영희 이사장(병원약사회장)과 10주년 기념식을 준비한 한옥연 연구원장에 대한 공동 서면인터뷰를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면 기자간담을 대체했다.
이 이사장과 한 원장은 지난 10년동안 큰 성과에 대해 "병원약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병교연이 존재한다. 전문약사제도 법제화는 병교연의 가장 큰 성과이자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라면서 "그간 1400여명의 전문약사가 배출됐고 전문약사제도 법제화를 위해 병약은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병교연은 전문약사 배출 위한 교육과 연구에 집중해왔다. 그 결과가 전문약사의 법제화였다"고 밝혔다.
병교연은 그동안 '병원약학실무'와 '전문약사 역할 및 가이드', '동효의약품 핵심정보', '임상영향 길라잡이', '전문약사 백서' 등 병원약사 전문성 향상 및 업무에 도움이 될 다양한 책자를 발간해왔다.
이들은 "향후 병교연은 총무, 기획, 연구, 교육, 홍보-발간 5개 운영위원회가 있는 데 앞으로는 홍보와 발간의 분리하고 재무위원회를 추가하는 등 위원회도 추가하거나 세분화할 예정"이라며 "교육과 연구사업도 업무내용에 따라 세부화 또는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전문약사제도 시행에 앞서 다양한 교육 컨텐츠를 개할하고 병원약사 업무에 필요한 책자 발간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병교연은 오는 10일 오후 5시 병원약사회관에서 열린 기념행사 슬로건을 '교육과 연구로 성장한 10년, 병원약사의 미래를 빚는다'로 정하고 병교연의 병원약사에 대한 교육과 병원약학 연구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설립 목적을 담고 10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행사는 1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새롭게 각오를 다질 예정이다. 또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는 뜻깊은 행사로 꾸민다. 병교연의 주요 연혁을 정리한 기념영상과 위원회 및 분과협의회 위원들의 응원 영상메시지, 회원 대상 다양한 기념 이벤트 결과와 수상작 발표도 이뤄진다. 기념식에 이어 올해 병원약학 연구논문 선정작 시상과 제4회 학술상 수상자 4인에 대한 시상도 진행된다.
회원 대상 이벤트는 병교연의 역할과 성과를 홍보하는 '홍보콘텐츠 공모전'과 '병교연 관련 사진 및 축하 또는 응원영상 공모전'이 진행됐다. 홍보콘텐츠 공모전은 9명에게 350만원의 상금을, 축하-응원영상 공모전은 30명에게 각 10만원씩 총 3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병교연은 2011년 식약처 허가를 받아 재단법인으로 설립됐으며 2011년부터 2018년까지 병원약사 회비 중 재단 지원기금을 지원받았으나 이후 병원약사회 교육사업 중 병원약학분과협의회와 임상약학연수교육이 병교연으로 이관, 전문약사 자격시험 위탁관리, 병원약학연구논문과 학술상 신설, 홍보발간사업 등을 통해 수입구조를 다졌다.
또 기획, 교육, 연구, 홍보발간 4개 위원회를 시작해 총무까지 확대 위원회 체계 안정화와 15개 분과로 구성된 병원약학분과협의회도 분과별 회의, 전체 분과 임원 회의 등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20년 12월부터는 병원약사회관 5층에 독자적인 사무소를 마련하고 올해 CI 제작, 이달 발간을 목표로 10주년 실적과 성과를 정리한 기념집을 준비하고 있다.
이 이사장과 한 원장은 끝으로 "병교연은 온-오프라인을 통한 다양한 교육활동과 책자 발간, 전문약사시험, 병원약제부서 실태조사, 학술상 시상 등 설립 이념에 맞춰 목표를 향해 하나하나 해나가고 있다"면서 "이런 성과를 발판삼아 더 많은 사업으로 확장-발전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