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처럼...무제한 처방조제약 구독시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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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처럼...무제한 처방조제약 구독시대 열렸다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2.07.21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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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약국의 다변화...영국우체국 로열메일도 처방약 당일배송

넷플릭스 처럼 처방조제 의약품도 온라인으로 정기구독하는 시대가 열렸다.

미국의 온라인약국 다이렉스(DiRx)는 연 또는 분기 정기구독하는 환자에게 무제한 처방조제 의약품을 무료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18일 개시했다.

넥플릭스와 같은 OTT 서비스업체가 영화와 드라마 등 영상자료를 무제한 제공하 듯 다이렉스의 정기 구독서비스는 환자에게 의약품의 처방조제와 배송서비스를 무제한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연간 119달러 또는 분기당 35달러 구독 가입자에게는 500개 제네릭 처방조제약에 한정, 무제한 무료 처방조제와 배달서비스를 약속했다. 또 연 299달러 또는 분기당 90달러 구독시에는 무료 처방조제 품목이 1000품목으로 확대된다.

즉 구독 서비스 이용자는 한화로 월 1만3천~2만6천원을 부담하면 복용약의 수 또는 의사 처방의 추가 시에도 의약품 관련 환자의 부담이 증가하지 않는다.  

해당 서비스는 마크 큐반이 설립한 약가파괴 온라인 약국 'costplusdrugs'과 동일하게 무보험 또는 보장성이 낮은 보험가입자를 타겟으로 한다. 중간유통라인인 약국혜택관리기관(PBM)을 거치지 않고 제조업체와 직거래를 통해 확보한 마진으로 이같은 서비스가 가능하다는게 다이렉스의 설명이다.

다이렉스는 지난해 10월 서비스를 개시한 스타트업 기업으로 구독서비스 등 온라인 약국의 다양한 성장모델을 제시했다.

<영국 우체국 로열 메일도 뛰어든 의약품 배달>

한국의 우체국에 해당하는 영국의 로열메일(Royal Mail)은 지난 5일 처방조제의약품 당일배송서비스를 시작했다.

온라인 약국 Pharmacy2U와 협업을 진행해온 로열 메일은 지난해 국가건강보험(NHS) 처방조제의약품 배송서비스 시범 사업을 완료, 정식사업으로 전환했다.

우체국이 배송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기본적으로 '우편함'을 이용한다는 점이 기존 배송서비스와 차이점이다. 또 의약품 부피가 클 경우에 다른 배송방식을 선택할 수 있토록 했다.

Pharmacy2U는 2020년 4월부터 70만명의 HHS 처방환자에게 총 3천만건의 처방조제, 배송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협업을 통해 배송체계를 다변화하게 됐다. 로열메일은 1516년 국영기업으로 설립된 이후 민영화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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