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생명을 위협하는 암을 극복하기 위한 항암제 개발은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허가된 국내 허가 항암제는 과연 얼마나 될까.
식약처의 항암제 허가 현황을 보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총 14건의 항암제가 허가됐다.
다국적사는 화이자를 비롯해 아스텔라스, 얀센이, 국내제약사는 보령을 비롯해 한독, 광동, 에이치오팜이 암환자 치료를 위한 항암제 공급을 허가받았다.
구체적으로 보면 화이자제약은 지난 1월 보술리프정 3품목을 허가받았다. 필라델피아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이다.
아스텔라스제약은 지난 3월 '파드셉주' 2품목을 허가받아 희귀질환자 치료에 나선다.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성인환자 치료에 쓰인다.
얀센의 경우 지난 3월 '카빅티주'를 허가받아 역시 희귀질환자 치료의 기회를 확대했다. 유전자치료제로 이전에 프로테아좀억제제, 면역조절제제, 항-CD38 항체를 포함하여 적어도 4가지 치료를 받은 재발 또는 불응성 다발골수종의 치료에 사용된다.
국내사인 한독도 지난 4월 '페마자이레정' 3품목을 허가받았다. 희귀의약품으로 1회 이상의 전신치료를 받은 성인에서 FGFR2(fibroblast growth factor receptor 2, 섬유아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 융합 또는 재배열이 존재하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관암 환자 치료에 적응증을 두고 있다.
보령은 '젬자액상주'을 지난 2월 허가받았다. 적응증은 비소세포폐암을 비롯해 췌장암, 방광암, 유방암, 난소암, 담도암까지 단독 또는 병용요법으로 사용해 암환자 치료를 겨냥한다.
광동제약은 '알렌시캡슐' 3품목을 3월 허가받았다. 제네릭이며 유방암치료제이다. 에이치오팜은 '티오스팔피주'를 2월에 허가받았다. 혈액학적 질환에서 동종 또는 자가 조혈모세포이식(HPCT) 이전에 전처치요법이나 고형암 치료를 위해 조혈모세포이식과 함께 고용량의 화학요법이 적절한 경우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