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의 시가총액이 9월 들어 전세계 탑10에 진입하고 노보노디스크는 루이뷔통 모에헤네시(LVMH)를 넘어서며 유럽 1위기업로 올라섰다.
5일 현재 릴리의 시가총액은 5307억 달러(한화 약 707조원)으로 지난 1일 이후 시가총액기준 탑10에 올라섰으며 노보노디스크 시총은 2.93조 덴마크 크로네(한화 561조원)으로 같은날 루이브통의 시총을 넘어 유럽 1위 시총기업으로 등극했다.
릴리의 경우 1일 기준 대만의 반도체기업 TSMC, 비자, 엑손모빌 등을 모두 뒤로 밀어내며 10위권에 올라섰으며 5일 종가기준 격차를 더 벌였다. 또 파이넨셜타임즈에 따르면 1일 노보노디스크는 21년2월 이후 네슬레를 제치고 유럽기업 시총 1위를 유지했던 루이뷔통을 제쳤다.
이후 격차는 더 벌어져 5일 종가기준 비상장 주식포함 노보의 시총은 한화 기준 561조원으로 루이비통 541조원 대비 20조원 가량 격차를 더 벌였다. 노보의 주가상승과 중국시장 침체 이유로 루이비통의 주가가 떨어진 사유다.
또한 20여년간 제약기업 시총 1위를 유지해오던 존슨앤드존스를 릴리와 노보노디스크가 모두 넘어섰다. 당뇨와 비만치료제인 노보노디스크의 오젬픽과 위고비, 릴리의 마운자로 등이 주가변동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릴리와 노보노디스크의 주가 추가상승 기점은 8월 8일 위고비의 심혈관 사건 위험개선 효과의 발표와 일치한다. 비만치료제의 급여권 진입 가능성을 높인 임상결과다.
제약산업의 주가 순위는 세계 탑10에 이름을 올린 릴리, 20위권에 자리한 노보노디스크, 존슨앤드존슨, 30위권의 엠에스디, 뒤를 이어 애브비, 로슈, 아스트라제네카, 노바티스 등의 순이다. 8개사가 50위 권에 포진해 있다. 한편 매출 기준으로는 노보노디스크와 릴리는 올해 상반기 기준 11, 12위에 포진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