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원 만관제 본사업 전면 시행…만성질환 통합관리료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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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의원 만관제 본사업 전면 시행…만성질환 통합관리료 '적용'
  • 이창진 기자
  • 승인 2024.09.3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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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30일부터 고혈압·당뇨병 관리…본인부담 20%, 건강지원금 제공 
시범사업 5년 만에 본사업 전환 "만성질환 합병증 예방, 제도 지속 개선"

전국 동네의원 대상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관리 본사업이 전격 시행된다.

시범사업과 동일한 수가를 적용하며 환자본인부담률 20%와 건강생활실천지원금이 제공된다.

보건복지부는 30일부터 전국 동네의원에서 고혈압과 당뇨병 관리 서비스가 시행된다고 밝혔다.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는 가까운 동네의원에서 검사를 통해 환자 맞춤형 관리계획을 세우고 질병에 관한 교육·상담과 생활 습관 개선 등을 위한 다양한 환자 관리 서비스(1년 주기)를 받을 수 있다.

고혈압과 당뇨병은 운동, 식생활 등 꾸준한 일상 속 관리가 중요한 질환임에도 이전에는 질환 진단, 약 처방 등의 단편적 관리만 이루어졌었다. 

동네의원에서의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관리를 통해 고혈압·당뇨병 환자 개인의 질환 관리 수준을 높이고, 나아가 효율적인 의료전달체계 구축에도 기여하고자 시작된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사업이 약 5년간의 시범사업을 거쳐 본격 시행되는 것이다. 

환자가 적극적으로 질환을 관리하도록 하기 위해 고혈압·당뇨병 관리 서비스에 참여하면 환자 본인부담률을 의원 외래 법정본인부담률인 30%에서 20%로 경감하여 적용한다.

또한, 걷기 등 스스로 건강생활을 실천하거나 의원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경우 연간 최대 8만 원 상당의 건강생활실천지원금(포인트)도 받을 수 있다.

적립한 포인트는 지정된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용 가능하며, 전국 의원에서 진료비 결제에도 사용할 수 있다. 

고혈압·당뇨병 관리 서비스(만성질환 통합관리료) 관련 고시 및 안내자료,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사업 지침은 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원급 관심인 수가는 만성질환 통합관리료를 적용한다.

■포괄평가 및 계획수립 초기 3만 560원, 2주기부터 2만 7500원(1회) ■교육상담 1만 3630원~1만 5330원(10회) ■환자관리 1만 1070원~1만 2820원(12회) ■점검 및 평가 2만 7500원(2회) 등이다.

참여의원은 의료진이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기본(최초 1회) 및 심화(매년) 교육을 이수한 후 참여기관 및 인력을 심사평가원 '보건의료자원통합신고포털'에 신고해야 수가를 적용받을 수 있다.

복지부 배경택 건강정책국장은 "고혈압와 당뇨병 관리 서비스가 전국으로 확대 시행됨에 따라 고혈압·당뇨병 환자분들이 동네의원과 함께 적극적으로 질환을 관리하여 합병증을 예방하고 더욱 건강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라며 "앱 사용이 어려운 고령자도 건강생활실천지원금을 쉽게 신청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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