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수련기관 지정 고시 제정...'빅4' 등 5곳, 전과목 커버
복지부장관 지정 '통합약물관리' 미포함
복지부장관 지정 '통합약물관리' 미포함
앞으로 전국 78개 대학병원에서 전문약사 수련 교육이 실시된다. 다만 병원별로 지정된 전문과목이 달라서 교육 희망자는 기관명과 지정 과목명을 매칭해 교육기관을 선택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전문약사 수련 교육기관 지정 고시'를 제정해 13일 발령했다.
관련 법령에 따르면 전문약사의 전문과목은 내분비, 노인, 소아, 심혈관, 감염, 정맥영양, 장기이식, 종양, 중환자 등 9개와 그 밖에 보건의료 환경의 변화 등을 고려해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과목으로 돼 있다. 이중 복지부장관이 정하는 과목은 통합약물관리다.
복지부는 이번에 제정된 고시에서 이들 전문과목을 수련할 교육기관으로 전국 78개 대학병원을 지정했다. 하지만 지정 기관에서 10개 과목 교육을 모두 하지는 않는다. 기관별로 1개에서 최대 9개까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통합약물관리 지정 기관은 없다.
구체적으로는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대구가톨릭병원 등 5개 기관이 9개 과목을 모두 교육한다.
또 ▲부산대병원, 중앙대병원, 중앙보훈병원은 7개 ▲서울성모병원, 고대 안산과 안암병원, 고신대복음병원, 양산부산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대서울병원, 은평성모병원 등은 6개 과목을 맡는다.
한편 제정 고시는 2025년 1월1일 기준으로 매 3년이 되는 시점(매 3년째의 12월31일까지)마다 타당성을 검토해 개선 등의 조치를 하도록 했다. 따라서 병원별로 3년마다 교육과목을 변경하거나 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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