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들어와 의약품 영업을 영위하는 다국적사 중 노보노디스크가 지난해 20%이상의 높은 매출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노보노디스크가 다국적 제약사 10곳 중 24.45%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여타 제약사를 뒤로 했다. 노보노디스크는 지난해 1652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1327억원 대비 이같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사노피-아벤티스가 4383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3723억원 대비 17.73% 성장해 그 다음을 따랐다.
한국로슈는 15.54%,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14.56%, 게르베코리아가 13.97%로 10%이상의 성장세를 그렸다. 각각 4337억원, 4389억원, 429억원을 매출을 찍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제약사중 최고치를 보였다. 반면 바이엘코리아만이 -0.17%로 매출 역성장을 기록하면서 주춤했다.
영업이익을 보면 게르베코리아가 가장 큰 성장률을 찍었다. 무려 1202.29%가 폭증했다. 524만원에서 9억7984만원으로 급증했다.
한국애보트와 사노피-아벤티스도 70% 안팎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영업을 잘했다.
한국애보트는 13억7511만원에서 23억7626만원으로 72.81%, 사노피아벤티스는 207억원에서 348억원으로 68.42%가 늘었다. 무려 141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이와 달리 한국로슈는 적자 전환, 한국화이자제약은 적자가 지속됐다. 여기에 한국메나리니 -98.01%, 바이엘코리아 -40.92%, 노보노디스크 -33.67%를 나타내며 주저앉았다.
당기순이익은 사노피파스퇴르와 사노피아벤티스가 최상위에 올랐다.
사노피파스퇴르는 16억원에서 28억원까지 급증하며 74.14%의 증가율을 보였다. 사노피아벤티스도 133억원에서 208억원으로 56.05% 성장했다. 아스트라제네카도 130억원에서 177억원으로 36.22%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와 반대로 한국메나리니는 20억원에서 2억원으로 순이익이 급감해 -90.31%을 기록하며 추락했다. 한국애보트도 30억원에서 8여억원으로 -74.51%, 노보노디스크는 37억원에서 22억원으로 -42.45%, 바이엘코리아는 139억원에서 83억원으로 -40.46%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