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내에서 정확하게 환자확인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뜻밖의 사고로 이어지는 등 환자안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에 '정확한 확자확인'은 환자치료를 위한 기본 중에 기본으로 인식되고 있다.
서울시 북부병원 적정의료팀은 지난해 환자안전학회에서 정확한 '환자확인'과 관련한 활동 진행 결과를 공유하고 개선점을 찾았다.
먼저 환자확인은 2개 지표인 환자이름과 동록번호로 확인하며 5개의 시점인 약품 투여전, 혈액제제 투여전, 검사 시행전, 외래진료전, 처치 및 시술 전에 이뤄진다.
하지만 2023년 근접오류 보고 169건 중 환자확인관련 25건으로 14.8%, 환자인식밴드 관련 93건으로 전체의 55%에 달해, 정확한 환자확인 수행율 92% 이상, 환자인식밴드의 정확한 착용율 92% 이상을 목표로 개선활동을 진행했다.
개선은 주말 인식 밴드 발급 어려움을 해소하고 입원시 인식밴드 여러개 출력을 통해 분실이나 제거시 즉각 적용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환자인식밴드의 사용 표준화를 위해 Active 게시판 및 병실안 게시판에 게시하고 따르도록 했다. 환자확인 및 인식밴드 모니터링 양식을 변경해 월별 건수 50건에서 100건으로 변경했다.
여기에 환자확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노력을 함께 진행했다. 환자인식밴드 분실시 대처방안을 홍보하고 교육, 환자확인 안내방송 내용 점검, 환자안전의 날 행사시 환자확인, 중요성, 환자 인식밴드 분실시 대처 방안, 환자 확인 시점 캠페인 진행, 원무팀 외래 대기 장소 모니터 화면에 정확한 환자확인 안내 등을 펼쳤다.
이밖에도 동기부여를 강화하기 위해 환자인식밴드 관리 우수부서-우수직원에 대해 분기별 포상과 모니터링 결과 부서 공유를 진행했다.
그 결과, 환자인식밴드 정확한 착용율이 지난해 1분기 95.3%, 2분기 97.3%, 3분기 98.8%로 상향조정됐으며 평균 97%로 목표치 92%를 상회했다.
아울러 정확한 환자확인 수행률도 지난해 1분기 91.7%서 2분기 92.5%, 3분기 91.4%로 평균 92%를 달성했다.
환자 확인 및 환자인식밴드 관련 근접오류보고 건수는 지난해 1~9월까지 62건 중 환자확인 10건, 환자인식밴드 33건이었다. 환자확인은 1분기 10건 이후에는 아예 없었다. 환자인식밴드는 1분기 30건, 2분기 3건에서 3분기는 0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