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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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12월 20일]
  • 이창진 기자
  • 승인 2024.12.2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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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인천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암생존자 칼림바 연주회 개최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 인천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17일 오후 병원 본관에서 암생존자들이 연주하는 칼림바 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주회는 인천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서 개최하는 음악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암생존자들 중 5명이 직접 연주자로 나서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였다.

아프리카 전통악기를 개량한 악기인 칼림바는 손가락으로 금속 건반을 튕겨 연주하는 악기로, 청아하고 따뜻한 소리로 감동을 줘 널리 사랑받는 악기다.

연말을 맞아 개최된 작은 음악회는 본관 로비와 편의시설 구역 두 군데에서 개최됐다. 백정흠 인천지역암센터장과 최수정 인천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장도 참석해 노래와 연주를 함께 했다. 

병원에 울려 퍼진 잔잔한 음악 소리에 병원을 방문한 환자, 내원객, 임직원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아름다운 연주를 감상했다.  

암생존자는 수술, 항암, 방사선치료 등 적극적인 암치료를 통해 암이 완치됐거나 오랫동안 재발하지 않고 치료가 종결된 환자를 의미한다. 센터는 암 치료 후에도 후유증, 합병증 등 신체적 어려움과 재발에 대한 불안, 우울감 등 정서적 문제를 경험하는 암생존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세종병원

부천-인천세종병원, 의료 서비스 질 개선 QI 활동 성과

“환자에 대한 의료 서비스 질 개선(QI) 활동은 세종병원 모든 구성원의 숙명입니다.”

부천세종병원 혈관촬영팀은 좁아진 혈관에 기구를 넣어 넓히는 스텐트 시술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여기서 말하는 기구는 관상동맥 및 대동맥 스텐트, 가이드 와이어, 풍선 카테터, 지혈기구 등 시술을 위한 수많은 재료를 말한다. 문제는 재료를 잘 써서 시술에 성공했음에도 어떤 재료를 썼는지 일부 코드 입력이 누락되는 등 오류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재료대 처방 오류는 결국 병원의 경제적 손해로 귀결될 수 있다. 매 순간 치열한 의료현장에서, 더군다나 사람이 하는 일에서 ‘실수 0%’는 욕심이다. 그러나 똑같은 실수는 막아야 한다. 혈관촬영팀의 ‘잊지 말자(Don’t forget)’ 프로젝트의 시작 배경이다. 먼저 원인을 분석하니 직원이 재료 코드를 잘못 입력한 인적요인이 눈에 띄었다. 하나의 세트로 구성된 재료가 분할 코드로 된 경우 일괄입력이 불가능해 결국 누락되는 프로그램 요인 등도 발견됐다. 문제를 알았으니 개선은 시간문제였다. 

복잡한 재료 코드를 보기 쉽게 표로 만들고, 카디오 베이스와 재료 처방 프로그램을 연동시켜 간호사·방사선사 직종 간 이중 확인이 가능하게 했다. 또 사용한 재료는 재료대 노트에 기록하고 재확인하게 하는 등 직원 교육을 강화하고, 중복처방 시 경고창이 뜨도록 전산프로그램을 개선하는 등 QI 활동을 펼쳤다. 그로부터 반년 후, 마침내 오류율 0.3% 기록을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인천세종병원 인공신장팀은 매일 같이 인공신장실에서 환자들을 마주하면서 무엇보다 감염관리에 신경이 쓰였다. 인공신장실에서는 의료기구를 몸속으로 삽입하는 침습 행위가 늘 이뤄진다. 기저질환으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의 중증도로는 중환자실 못지않지만, 입원환자와 외래환자가 한 공간에 존재하는 등 사실상 외래 형태를 띤다. 자칫 감염관리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다. 

이미 감염관리 시스템이 구축돼 있지만, 인공신장실 특성을 생각하면 더 강화할 필요가 있었다. 신규 간호사와 다른 병원 투석 경력 간호사 입사로 인해 절차 수행 동일성도 필요했고, 병동에서 인공신장실로 원내 이송하는 과정에서 감염관리 개선점도 눈에 보였다. 인공신장팀은 이에 따라 본격적인 QI 활동에 돌입했다. 

올 초부터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설문조사 등으로 현재 수준 측정 및 문제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다양한 개선방안이 도출됐다. 인공신장팀은 먼저 단순히 바이러스 이름만 표기했던 감염표식을 감염검사 일자와 양·음성 여부, 격리 해제 기준, 주의사항 등 세부 사항을 모두 담은 감염표식으로 개선했다. 어느 의료진이든 환자의 감염표식만 보면, 직관적으로 현재 환자 상황을 쉽게 판단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검사 누락 방지 및 추가 감염 예방을 가능하게 했다. 

의료정보시스템에도 감염 관련 결과를 공유하는 한편, 감염전파 예방 점검표 도입, 격리실 환경개선, 감염관리 교육 강화 등을 펼치며 인공실장실 모든 의료진의 감염관리 적극성을 끌어올렸다.

이처럼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의 전 부서 및 임직원이 환자에 대한 의료 서비스 질 개선(Quality Improvement·QI)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혜원의료재단은 최근 부천세종병원과 인천세종병원 각각 올 한해 진행한 QI 활동에 대한 성과를 뽐내는 ‘2024 부서 서비스 지표 활동 QI 경진대회 및 발표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부천세종병원은 총 11개 부서에서 공모에 참여했고, 이 중 4개 부서가 1차 심사를 통과해 최종 QI 경진대회 발표 부서로 선정됐다.

대상은 올 한해 재료대 처방 오류 개선에 집중한 혈관촬영팀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VAP) 발생률 감소 활동을 펼친 중환자간호팀, 우수상은 재활치료센터 수행 검사의 정확성 향상을 위한 개선 활동을 펼친 물리치료팀, 장려상은 채혈실 환경과 서비스 개선을 통한 고객 만족도 향상을 꾀한 진단검사병리팀이 각각 수상했다.

인천세종병원은 공모에 참여한 총 12개 부서 중 역시 4개 부서가 1차 심사를 통과해 최종 QI 경진대회 발표 부서로 선정됐다. 

대상은 접촉 주의 환자 감염전파 예방을 위한 관리 프로세스 개선을 이뤄낸 인공신장팀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폐기물 배출단계에서 분리배출 관리(일반폐기물의 의료폐기물 혼입을 막아 의료폐기물량 절감)를 시행한 시설관리팀, 공동 우수상으로 폐기능검사·인지기능검사(노화감, SNSB) 검사 예약의 부도와 취소(건수) 관리를 통한 검사실 운영의 효율성 증대를 이뤄낸 특수검사팀, 검체 유출 저감 활동을 펼친 진단검사병리팀이 각각 수상했다.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은 “매년 시행하는 QI 경진대회는 한 해 동안 각 부서에서 서비스 증진을 위해 노력한 결과물을 공유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QI 활동을 통해 환자 및 보호자가 더욱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배윤정 교수, 북미영상의학회 초청강연-두경부와 신경영상 연구성과 인정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 영상의학과 배윤정 교수가 2024년 12월 2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4 북미영상의학회(RSNA)’에 초청되어 세계적 권위의 연자들과 함께 복시(Diplopia) 한 개의 물체가 두 개로 보이거나 그림자가 생겨 이중으로 보이는 현상의 임상적 감별과, 복시를 일으킬 수 있는 뇌신경 질환 및 최신 MRI 영상 프로토콜에 대한 강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배윤정 교수는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Hillary Kelly 교수,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프란시스코(USCF)의 Xin Cynthia Wu 교수와 함께 ‘뇌 신경 기능 이상: 증상 중심의 세션(Cranial nerve deficits: A symptom-based session)’에 초청받아 강연을 펼쳤다. 

단순한 학술 발표를 넘어 뇌신경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새로운 지평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연의 핵심은 복시의 원인질환 진단에 대한 첨단 MRI 영상 프로토콜이었다. 배 교수는 복시가 단순한 안구 증상을 넘어 중추신경계 병변의 중요한 신호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고해상도 MRI 기법을 통해 뇌신경의 정확한 병변 위치와 원인을 규명하고 이에 따라 환자 치료 예후를 개선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단안 복시와 양안 복시를 감별하는 과정과 더불어 최신 기법의 고해상도 MRI를 활용한 제3, 4, 6번 뇌신경 (CN III, IV, VI)의 시각화가 임상 진단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점을 강조했다. 

덧붙여 3D 고해상도 T2, Proton density, 조영증강 T1 강조 영상 등을 활용한 진단법과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며 뇌간 병변, 신경근접합부 이상, 외안근 질환 등 다양한 임상 사례를 제시해 그 효용성을 보여주었다. 최근 국내 영상의학의 발전 덕분에 세계적으로 우수한 수준의 뇌신경 영상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한편 이번 RSNA 초청은 배윤정 교수의 연구가 국제 학계에서 인정받은 쾌거다. 지난 4월 유럽두경부방사선학회(ESHNR) 웨비나에 이어 RSNA 초청까지, 배 교수의 연구는 두경부 및 신경 영상 분야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배 교수는 "세계적인 학회에서 뛰어난 연자들과 같은 세션에서 강연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더 나은 진단과 치료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폐암환자 30~40% 비흡연자, 미세먼지 조리매연 주의해야

폐암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사망률 1위인 무서운 질병이다. 폐암의 원인은 흡연이 가장 크지만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는 비흡연자도 폐암에 걸린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대한폐암학회가 최근 발간한 비흡연인 폐암 정보를 보면 비흡연인 폐암은 평생 담배를 입에 대지 않았거나 100개 미만의 담배를 피운 사람에 해당하는 것으로 폐암 환자 중 비흡연인 비율은 약 30~40%로 알려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폐암 환자수는 2019년 10만371명에서 2023년 12만7950명으로 약 27% 증가했다. 남성 환자수는 2019년 6만3110명에서 7만7093명으로 약 22% 증가했지만, 여성 환자의 수는 동기간 3만7261명에서 5만857명으로 약 36% 늘어 여성 환자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호흡기내과 민주원 전문의는 “폐암은 초기에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있어도 주로 기침이나 객담 등이어서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라며 “최근 여성환자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데 여성흡연자 증가가 원인이기도 하지만, 미세먼지, 조리흄 등 주변 환경의 영향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라고 말했다.

폐는 공기 중 산소를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며 호흡을 담당하는 필수 기관으로 폐에 악성종양이 생기면 호흡을 방해하고, 암 진행에 따라 반대쪽 폐뿐만 아니라 혈액을 통해 간, 뼈, 신장, 뇌, 부신, 척수 등 전신으로 전이될 수 있다.

폐암은 10대 암 중에서 가장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국가 암정보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암으로 사망한 환자수는 8만5271명(남성 5만2182명, 여성 3만3089명)으로 이 중 폐암 사망자는 남성의 경우 1만3698명으로 전체 암사망자의 26.3%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성은 4948명(15%)을 기록하고 있다.

폐암은 흡연이 가장 큰 원인으로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에 걸릴 확률이 20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흡연을 하지 않는 폐암 환자도 늘고 있는데, 간접흡연을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담배를 직접 피우는 경우 필터를 통해 나쁜 성분을 걸러내고 흡입하지만 비흡연자는 여과 과정 없이 속으로 빨아들이게 돼 발암물질 등에 노출되기 쉬운 것이다. 또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로 대표되는 대기오염, 음식 조리 시 발생하는 연기인 조리흄, 라돈, 석면과 같은 유해물질, 스트레스, 가족력 등도 폐암의 원인으로 꼽힌다.

폐에는 신경이 없어 암이 생겨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증상이 발현되는 경우는 이미 폐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로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다.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체중감소와 기침, 호흡곤란, 흉통, 객혈 등이지만 비흡연자의 경우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폐암은 생존율이 낮은 위험한 암으로 꼽히고 있지만 조기에 발견해 수술치료를 실시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폐암 진단 후 5년 상대 생존율은 30%, 4기 이상 말기는 8.9%로 차이가 크다. 실제 조기에 진단되는 환자는 전체의 5~15% 정도로 알려져 있다. 자각증상으로 발견이 어렵다면 최선의 방법은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이다.

현재 국가에서는 만55세 이상에서 30년 이상 매일 담배 한 갑 이상을 피운 고위험군에게 매년 저선량흉부CT를 권고하고 있다. 고위험군에 해당하지 않아도 가족력이 있거나 만성폐쇄성폐질환 또는 폐섬유동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도 정기적으로 폐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흡연자라면 금연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금연을 할 경우 약 5년째부터 폐암 발생위험이 감소하기 시작해 10년이 지나면 폐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절반으로 감소하고 15년 정도 금연하면 비흡연자의 1.5~2배로 줄일 수 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호흡기내과 민주원 전문의는 “폐암 고위험군이 매년 검진을 한 경우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는 만큼 평소 폐가 좋지 않다면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과일과 채소를 포함한 균형 잡힌 식단과 근력을 강화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으며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나 조리흄이 많은 음식 조리 시에는 마스크를 쓰는 것도 도움이 된다”라고 밝혔다.

■강동성심병원

지역사회 취약계층 대상 '건강한 겨울나기' 물품 전달

강동성심병원(병원장 양대열)이 지난 18일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관내 유관기관인 암사1동, 천호1동, 길동 주민센터에 350만원 상당의 방한용품 및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번 나눔은 강동성심병원 지역사회 건강지원 나눔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역 내 고시원 및 주거 취약계층 90가구를 선정하여 방한용품 및 핫팩, 가정 간편식세트 등으로 구성된 건강한 겨울나기 키트를 전달했다.

물품 전달식에 참석한 김성환 행정부원장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주거 취약계층에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서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강동성심병원은 이번 행사 외에도 지역사회를 위한 건강지원 나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울산대병원

유경돈 교수, 국내 첫 국제신장학회 RDPWG 멤버 '선정'

울산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유경돈 교수가 국제신장학회(ISN)산하 신장 재난 대비 워킹 그룹(Renal Disaster Preparedness Working Group, 이하 RDPWG)의 멤버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국제신장학회(ISN)는 1960년에 설립된 세계적인 신장학 학술 단체로, 전 세계 3만 여 명의 신장학 전문가 및 의료진이 활동하고 있다. ISN 산하 RDPWG는 자연재해나 인도적 위기 상황에서도 신장질환 환자들이 치료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국제적 협력과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선별된 신장학 전문가 그룹이다. 

유경돈 교수의 이번 선정은 국내 신장학계가 국내를 넘어 국제적 재난 대응 의료 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앞으로 유경돈 교수는 RDPWG 멤버로서 재난 발생시 신속한 대응과 예방 교육, 국제적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글로벌 표준 가이드를 개발하는데 참여할 예정이다. 

유경돈 교수 현재 대한신장학회 재난대응위원회 간사로서 국내 재난 상황에서 신장질환자 치료 체계를 구축하고 발전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2016년 경주 지진과 2017년 포항 지진당시 투석실 재난 대비 계획을 수립했으며, COVID-19 팬데믹 기간에는 투석실 코호트 격리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운영하여 환자들의 안전을 지켰다.

또한, 일본투석학회(JSDT)와 협력해 한일 공동 재난 대응 계획을 발전시키고, 국제신장학회(ISN)와 국가응급의료센터(NEMC)등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국제 협력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유경돈 교수는 "ISN-RDPWG 멤버로서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의 재난 대응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 "국내에서 쌓아온 재난 대비 경험을 국제적으로 공유하며, 전 세계 신장질환 환자들이 재난 상황에서도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보라매병원

한국군사랑모임과 업무협약 체결 "장병 삶의 질 향상 협력"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은 지난 17일(화), (사)한국군사랑모임과 국군 장병들의 건강한 군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협약은 국군 장병의 건강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체결하였으며, 협약식에는 이재협 보라매병원장, 한국군사랑모임 김현종 대표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본 협약에 따라 앞으로 양 기관은 △국군 병원이나 보훈병원에서 진료가 어려운 중증질환 국군 장병 보라매병원 진료 회송 △군부대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 △상호 각종 행사·프로그램 초청 및 교류 등을 통하여 국군 장병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와 복지 혜택을 제공한다.

이재협 병원장은 “이번 협약이 국군 장병과 가족들까지 아우르는 더 넓은 범위에서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무를 실천하고, 이들의 건강과 복지 증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한국군사랑모임의 김현종 대표 역시 “국군 장병들을 위한 뜻깊은 협력의 장을 열게 되어 기쁘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사람 향기 넘치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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