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디보주 비소세포폐암 1차요법도 곧 국내 상륙
상태바
옵디보주 비소세포폐암 1차요법도 곧 국내 상륙
  • 양민후 기자
  • 승인 2020.07.22 0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보이 결합 2제·항암화학요법 추가한 3제 요법

한국BMS·오노약품공업이 면역항암제 ‘옵디보’의 비소세포폐암(NSCLC) 1차치료 적응증을 국내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약사측은 국내에서 옵디보의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 적응증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옵디보는 최근 미국에서 두 가지 전략을 통해 해당 암종 1차치료에 허가됐다. 구체적으로 옵디보·여보이(한국BMS·오노약품공업) 병용요법과 옵디보·여보이·항암화학요법 콤보가 차례대로 승인을 획득했다. 제약사측은 미국 라벨과 동일하게 두 가지 전략을 모두 국내에 들여오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은 PD-L1 양성(1% 이상)인 비소세포폐암 초치료에 허가됐다. 허가는 CheckMate-227(3상·무작위배정·개방형) Part 1a 임상시험 결과에 근거했다. 해당 연구에는 치료 경험이 없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PD-L1 양성이었고, EGFR 및 ALK 등의 변이를 동반하지 않은 것으로 진단됐다. 연구진은 396명에게 옵디보·여보이 콤보를 투여하고, 397명에게 항암화학요법을 투여하며 경과를 관찰했다. 약효는 전체생존기간(OS)과 객관적반응률(ORR) 등을 통해 측정됐다.

그 결과,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옵디보·여보이 콤보군 17.1개월, 대조군 14.9개월로 나타났다. 이는 옵디보·여보이 투여군이 대조군보다 사망할 확률이 약 21%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객관적반응률은 옵디보·여보이군 36%, 대조군 30%였다. 치료관련 이상사례 발생률은 옵디보·여보이군에서 76.7%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3-4등급 이상사례는 32.8%였다.

두 번째 전략인 옵디보·여보이·항암화학요법은 PD-L1 발현율과 무관하게 1차치료에서 사용하도록 승인됐다. 허가는 CheckMate-9LA(개방형·다기관·무작위배정) 결과에 기반했다. 해당 임상시험은 치료경험이 없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들은 PD-L1 발현률과 무관하게 모집됐고, EGFR·ALK 등의 변이를 동반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환자들에게 옵디보·여보이+2주기 항암화학요법 또는 항암화학요법을 투여하며 경과를 지켜봤다.

연구결과,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옵디보·여보이·항암화학요법 투여군 14.1개월, 대조군 10.7개월로 집계됐다(위험비:0.69). 객관적반응률은 두 군에서 각각 38%, 25%로 조사됐다. 이상사례로 인한 치료중단비율은 옵디보·여보이·항암화학요법군에서 24% 수준이었다.

현재 국내에서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 허가된 면역항암제는 ‘키트루다(한국MSD)’와 '티쎈트릭(+아바스틴, 한국로슈)' 등이다. 여기에 옵디보가 가세할 경우 치료 선택지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한국로슈는 티쎈트릭 단독요법의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 적응증도 국내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돼 제품간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런 경쟁 체제가 환자들에게 우호적인 환경으로 이어질지 여부는 관전포인트다. 키트루다의 경우 1차치료에 허가된 지 3년여가 지났지만, 접근성 개선 측면에선 여전히 발걸음이 더딘 상황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