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개발한 의료기기, 검증·사업화까지”…박용갑·KAIST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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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개발한 의료기기, 검증·사업화까지”…박용갑·KAIST 협력 논의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6.11.0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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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증지원센터 7곳 중 5곳 수도권 집중…대전 연구·임상·기업 연계 추진
배충식 총장과 면담…의료기기 실증시설·공동연구 기반 확충 공감
박 의원 “지역기업 성장·청년 일자리로 이어지는 구조 만들어야”
박용갑 의원. [사진=국회]
박용갑 의원. [사진=국회]

KAIST의 연구역량과 충남대병원의 임상 인프라, 지역 바이오기업을 연결해 대전에서 의료기기 개발부터 실증·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국회 보건복지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은 6일 국회에서 배충식 KAIST 총장을 만나 대전 첨단의료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박 의원이 올해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적한 의료기기 실증 인프라의 수도권 편중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후속 행보다.

박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의료기기 실증지원센터 7곳 중 5곳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고, 의료기기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특성화대학원 3곳도 모두 서울에 있다는 점을 짚었다. 대전에는 KAIST와 우수한 바이오기업들이 있지만, 개발한 의료기기를 시험하고 의료현장에서 검증할 시설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배 총장도 지역 내 실증·공동연구 기반 확충 필요성에 공감했다. KAIST가 의료기술을 연구하는 교수진과 연구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지역에서 협력할 수 있는 임상 인프라가 부족해 서울 대형병원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배 총장은 대전에 의료기기 실증시설과 공동연구 기반이 마련되면 KAIST와 지역 바이오기업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면담에서는 KAIST가 의료기술을 개발하고 충남대병원 의료진이 실제 진료현장에 필요한 기술을 함께 연구하며, 지역기업이 제품을 시험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이어졌다.

박 의원은 “대전에는 KAIST와 충남대병원, 대덕연구개발특구, 우수한 바이오기업들이 있다. 그런데 이 좋은 자원들이 서로 연결되지 못하면 지역 발전에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대전에서 개발한 기술이 대전에서 검증되고, 기업이 성장해 청년들의 일자리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KAIST의 내년도 예산도 적극 챙기기로 했다. KAIST 측은 연구·운영 관련 예산과 시설 관련 예산이 미래대응기금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관 예산으로 나뉘어 있다며 예결위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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