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출근 자율화, 사업 목표 달성 등 성과로 평가
일선 제약기업의 근무환경이 달라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등 감염증 확산으로 재택근무가 늘고 내근보다는 외근이 잦아지면서 '직원간 언택트'도 크게 줄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사무실 출근은 '특별한 상황'이 아닌 이상 모두가 밖에서 활동하고 그 결과만 확인하는 형태로 기업문화가 바뀌고 있는 것이다.
영업 등 외근직의 경우 직원간 대면은 더욱 줄어들고 있는 분위기이다. 최근에는 내근직도 비대면 회의 등 최대한 접촉을 줄이는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다.
그만큼 사무실내에서의 사람과 사람간 만나는 것을 회피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변화는 각 부서에서 세운 사업 목표에 따라 출퇴근도 자율화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정식출근, 퇴근에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성과를 보고해 평가받는 방식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국내 한 중견제약사 중간관리자는 이와 관련 "코로나19로 갈수록 근무형태가 변화하고 있다"면서 "재택근무와 외근이 더욱 활성화되면서 내근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 관리자는 "같은 부서여도 직원간 대면이 줄고 있는 상황"이라며 "출퇴근은 자율성이 강화되면서 사업 추진과정보다는 결과를 확인하는데 초점을 두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결과를 중요시하는 기업분위기는 신입 직원 등이 선배직원들을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줄거나 단절을 의미하는 것으로 기업문화가 경력이 없으면 견디기 힘든 환경"이라면서 아쉬움을 표출하고 "출근을 하든 안하든 성과만 보고 평가하는 경향은 코로나19가 한층 불을 지피는 꼴"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일부 제약사들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최근에는 아예 부서 구성원을 A-B조로 나눠 격일, 격주로 출근과 재택으로 나누는 등으로 운영중이다. 위험군인 임산부 등의 경우 아예 의무적으로 재택근무로 돌리려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19가 올해를 넘어 내년까지 이어질 경우 기업마다 직원 운영에도 '언택트'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 그 변화에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