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시대를 맞아 K-뷰티를 대신해 K-의약품이 수출을 주도하며 바이오헬스 분야의 한류를 이끌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20년 수출입 평가 및 2021년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바이오헬스 분야의 한류를 이끌던 화장품 수출 금액을 올해 의약품 분야가 넘어섰다. 내년에도 바이오시밀러와 코로나 백신·치료제를 중심으로 의약품 분야가 바이오헬스 수출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부내용을 보면, 한류 축의 하나인 화장품 분야는 지난해 65억 달러를 수출하며 의약품 수출액 51억 달러에 우위를 보이며 바이오헬스 분야 성장을 이끌었다. 반면 올해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9월 누적 의약품 수출이 59.6% 급신장하며 59억달러를 수출, 15.2% 성장에 그쳐 54억달러를 기록한 화장품 수출액을 넘어섰다.
또 올해 의약품 연간 수출액은 79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화장품 수출액과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또 내년에도 19.4%의 고속 성장세를 기록하며 9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을 포함한 HSK 664개 코드를 기준으로한 바이오헬스 분야 수출은 전체적으로 올해 29.1% 성장한 202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내년에도 18.9% 성장, 24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단 산업자원부의 MTI기준으로 보면 의약품과 화장품 수출액은 10월 기준 화장품 분야가 소폭 앞서고 있으며 연말께 추월할 것으로 예측된다.
연구원은 올해 국내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유럽과 미국시장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을 대체하며 해외시장 판매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위탁생산(CMO) 수요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에도 코로나19와 무관한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수출이 확대되고 코로나백신과 치료제 생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통상환경 변화에 대해서는 미국 바이든 정부가 고가 의약품 가격을 낮추고 제네릭과 바이오시밀러를 장려할 가능성이 높아 국내 업체에는 긍정적이나 글로벌 경쟁을 고조는 우려될 사안으로 예상했다.
아시아 10개국과 채결한 RCEP(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타결로 아세안 의약품 입찰시장은 긍정적이며 일본과의 FTA체결에 따른 영향은 분석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진단키트와 방역물품의 수출은 올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했으며 화장품도 중국 일분의 한류 영향 및 온라인 유통망 확산에 따라 수요가 증대될 것으로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