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내 항암제·항생제 최소 4개 이상 개발"
베링거인겔하임이 136년 역사상 최대 규모인 37억 유로(약 5조)의 R&D투자를 감행하면서 팬데믹 상황에서도 5.6%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24일 베링거인겔하임은 전세계 미디어를 대상을 온라인 회견을 갖고 지난해 성과와 올해 목표를 설명했다. 후벨투스 본 바움바흐 회장은 올해 경영 화두로 기업, 정부, 연구기관 등 전세계 '파트너쉽 강화'를 꼽았다.
실제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주 국내 유망한 스타트업 기업인 딥바이오 등 8개 업체와 밋업 행사를 개최하는 등 파트너쉽 강화를 위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바움바흐 회장은 "팬데믹 상황은 단독으로는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개척할 수 없다는 점을 깨닭게 해줬다. 올해 경영 주제는 스스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국경을 넘어 각국정부, 기업, 연구기관, 환자단체 등과 강력한 파트너쉽을 구축하는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임상의 30% 이상은 외부혁신과 연결구도 속에 진행됐다. 기초 연구를 포함, 150여건의 협업이 진행되고 있다. 국제 환우모임를 개최하고 25번에 거쳐 환자 자문위원회를 지난해 개최한 바 있다"며 "올해도 약물 디자인부터 구글 퀀텀 AI와 공동개발 진행, 후보물질 혁신 기업에 분양 등 환자들에게 필요한 의약품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항암분야에서 강점인 KRAS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 개발과 14년간 신물질 소식이 없는 항생제를 10년내 최소 4개 이상 개발하는 게 목표라고 구체적인 계획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 코로나 19 관련 약물 사용량이 적어 보다 많은 환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흡입형 중화항체 치료제 후보물질 BI 767551의 1/2a임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안에 허가신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3%(환율 보정 5.6%) 증가한 195억 유로(약 26조원)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46억 유로(약 6조원)에 달했다. 연구투자비는 37억 유로(약 5조원)으로 매출대비 18.9%다.
지난해 베링거인겔하임의 매출을 이끈 품목은 당뇨치료제 자디앙과 오페브로 각각 25억 유로, 15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어 스피리바, 트라젠타(듀오), 프라닥사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매출 성장율은 지난해 수준보다는 약간 낮게 잡고 있다.
한편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올해 주력제품 오페브 급여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