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약의 빛과 그림자'는 약을 생산하고 유통, 소비까지 다양한 절차와 관리로 안전하게 환자에게 투여되고 있다고 해도 여전히 약의 부작용에 노출돼 고통받는 환자가 존재하고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정보제공 차원에서 준비했다. 

다만 약의 효능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부작용 등 주의사항에 초점을 두고자 한다. 치료를 위해 사용해야 하지만 그에 따른 반작용에 보다 관심을 갖고 '적정'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보건의료현장에 자칫 놓칠 수 있는 내용을 다시금 되뇌이고, 최종사용자인 환자 스스로도 약을 복용시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약의 허가 정보를 간결하게 정리하고자 한다.

이번 시간은 유한양행의 '유한세프라틴500밀리그램'과 '유한메토트렉세이트주사액25밀리그람/밀리리터'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유한세프라틴500밀리그램

유한세프라틴500밀리그램은 지난 1989년에 허가된 세프라딘수화물제제이며 유효균종은 포도구균, 폐렴연쇄구균, 인플루엔자균, 대장균, 프로테우스 미라빌리스, 클레브시엘라, 연쇄구균이다. 

적응증은 캡슐제와 건조시럽제의 경우 편도염, 인두염, 대엽성폐렴, 기관지염, 방광염, 신우신염, 요도염, 전립선염, 농양, 연조직염, 종기, 농가진, 중이염이다. 

주사제는 편도염, 인두염, 대엽성 폐렴, 기관지염,  방광염, 신우신염, 요도염, 전립선염, 농양, 연조직염, 종기, 농가진, 중이염, 골감염증, 패혈증이다.

이 약은 지난 2018년 9억원 규모를 생산해 공급한 후 2019년과 2020년 7억원대, 2021년과 2022년에는 5억원 안팎을 생산한 바 있다. 

<사용상의 주의사항>

▶투여금지=유당을 함유하고 있어 갈락토오스 불내성(galactose intolerance), Lapp 유당분해효소 결핍증(Lapp lactase deficiency) 또는 포도당-갈락토오스 흡수장애(glucose-galactose malabsorption) 등의 유전적인 문제가 있는 환자에게는 투여하면 안 된다.

▶신중투여=세펨계 항생물질에 과민반응의 병력이 있는 환자에는 투여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나 부득이 투여할 경우에는 신중히 투여한다. 페니실린계 항생물질에 과민반응의 병력이 있는 환자나 본인 또는 부모, 형제가 기관지천식, 발진, 두드러기 등의 알레르기증상을 일으키기 쉬운 체질인 환자는 신중하게 투여해야 한다. 중증의 신장애 환자, 경구섭취가 불량한 환자 또는 비경구영양 환자, 고령자, 전신상태가 나쁜 환자의 경우 비타민 K 결핍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충분히 관찰한다.

▶이상반응=쇽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충분히 관찰하고 불쾌감, 구내이상감, 천명, 어지러움, 변의, 이명, 발한 등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투여를 중지하고 적절한 처치를 한다. 발진, 두드러기, 홍반, 가려움, 발열, 림프절종창, 부종, 관절통 등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투여를 중지하고 적절한 처치를 한다.

드물게 위막성대장염 등의 혈변을 수반하는 중증의 대장염이 나타날 수 있으며 복통, 빈번한 설사가 나타나는 경우에는 즉시 투여를 중지하는 등 적절한 처치를 한다. 또 구역, 구토, 가슴쓰림, 설사, 위통, 복통, 식욕부진, 위부불쾌감, 드물게 변비, 복부팽만감이 나타날 수 있다.

드물게 발열, 천식, 기침, 호흡곤란, 흉부 X선 이상, 호산구 증가 등을 수반하는 간질성 폐렴, 호산구성 폐침윤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투여를 중지하고 코르티코이드 투여 등 적절한 처치를 한다.

드물게 과립구 감소, 호산구 증가, 빈혈, 용혈성 빈혈, 혈소판 감소, 일시적인 백혈구 감소, 호중구 감소가 나타날 수 있으며 다른 세팔로스포린계 항생물질 처럼 다형홍반, 스티븐스-존슨증후군, 독성표피괴사용해가 드물게 나타날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또 드물게 AST, ALT, ALP의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 매우 드물게 일시적 간염 및 담즙 울체성 황달이, 급성 신부전 등의 중증의 신장애가 나타날 수 있으며 드물게 구내염, 칸디다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밖에도 드물게 저프로트롬빈혈증, 출혈경향 등 비타민 K 결핍증상, 설염, 구내염, 식욕부진, 신경염 등 비타민 B군 결핍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드물게 두통, 전신권태감, 상복부불쾌감, 설염, 착감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국내시판후 조사에서 아나필락시스반응이 보고됐다. 

▶상호작용=푸로세미드 등의 이뇨제 또는 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 항생물질과 병용투여 시 신장애가 증가될 수 있으므로 신중히 투여한다.

▶임부-수유부-소아 투여=임부는 치료상의 유익성이 위험성을 상회한다고 판단되는 경우 투여하며 수유부는 모유로의 이행이 보도돼 신중히 투여해야 한다. 소아의 경우 미숙아와 신생아는 안전성이 확립되지 않았으며 9개월 이하의 영아에는 투여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한메토트렉세이트주사액25밀리그람/밀리리터

유한메토트렉세이트주는 지난 1990년 허가된 메토프렉세이트제제이며 정제의 경우 백혈병과 융모질환인 융모암, 파괴포상기태, 포상기태의 자각적, 타각적 증상의 완화, 류마티스관절염, 다른 약물로 효과가 없는 중증의 불응성 건선에 쓰인다. 

또 주사제는 암상태의 광범위한 처치에 사용된다. 급성백혈병, 비호지킨림프종, 연부육종, 골육종, 유방암, 폐암, 두경부암, 방광암의 고형암, 융모암, 파괴포상기태, 포상기태, 다른 약물로 효과가 없는 중증의 불응성 건선에도 사용된다. 

이 약은 지난 2018년 4여억원을 생산한 후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2여억원을, 2022년 5억원을 환자치료를 위해 공급됐다. 

<사용상의 주의사항>

▶투여금지=신장애-간장애 환자나 흉수-복수 등이 있는 환자, 골수형성부전, 백혈구감소증, 혈소판감소증, 심한 빈혈과 같은 기존의 혈액질환 환자나 면역결핍증의 명백한 또는 실험실적 증거가 있는 환자, 알코올중독, 알코올성 간질환, 만성적 간질환 환자의 건선 또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임부-수유부는 투여해서는 안된다. 

▶신중투여=설사 또는 궤양성 구내염 환자는 장천공으로 인한 출혈성 장염과 사망을 초래할 수 있어 신중하게 투여해야 한다. 위궤양 또는 궤양성 대장염 환자나 혈액학적 이상, 악성 또는 기존의 조혈 손상 환자, 골수기능억제 환자도 신중하게 투여해야 하며 수두 환자는 치명적인 전신장애가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감염증의 합병증이 있는 환자나 정신적 장애 환자, 소아나 고령자도 투여시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이상반응=드물게 쇽, 아나필락시스양 증상, 출혈성장염, 괴사성장염 등 중증 장염, 복통, 설사, 구역, 구토, 구내역, 식욕부진, 설염, 구진종창, 소화관궤양-출혈, 혈변, 장폐색, 췌장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 간질성폐렴, 폐섬유증, 발열, 기침, 호흡곤란, 시야흐림, 실어증, 마비, 경련, 혼수, 치매, 경부 및 둔부긴장, 등통증, 매우 드물게 지각 이상-감각 저하 등이 보고됐다. 무정자증, 난소기능부전, 월경부전, 불임, 유산, 태아기형, 질소혈증, 난자생성 또는 정자발생 결손, 범혈구 감소, 무과립증상, 빈혈, 폐혈증, 림프증식성 질환이 발현된 바 있다. 

이밖에도 중증 간염, 간장애, 황달, 지방간, 간조직괴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신부전, 방광염, 혈뇨, 의식장애, 혈압강하, 빈맥, 피부점막안증후군, 중독성표피괴사용해, 피부박탈, 폐렴, 대상포진, 골밀도 감소 등이 보고됐으며 국내 시판 후 수집서 척수병증이 보고됐다. 

▶상호작용=설폰아미드계 약물, 테트라사이클린, 클로람페니콜, 페니토인, 바르비탈산 유도체, 아미노안식향산, 프로피온산, 소염제, 치아지드계 이뇨제, 프로베네시드, 설핀피라존, 페니실린을 병용투여시 메토트렉세이트 수송기능 감소되고 그 결과 배설이 지연돼 이 약의 작용이 증가할 수 있어 신중히 투여해야 한다. 

이 약은 광범위한 단백 결합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살리실산, 페닐부타존, 이뇨제, 당뇨병용제, 페니토인, 설폰아미드계, 테트라사이클린, 클로람페니콜, p-aminobenzoic acid, 산성 소염제의 병용에 의해 대체될 수 있으므로 독성이 증가될 수 있다.

아울러 코트리목사졸 또는 트리메토프림의 동시 사용 후 중증 골수억제가 보고되었으므로 동시 사용을 권장하지 않으며 비스테로이드 소염제(NSAIDs) 및 살리실산이나 아스피린, 프로톤펌프 억제제, 레비티라세탐 등과 병용시 특히 주의해야 한다. 

▶과량투여=부주의해 과량투여될 경우 로이코보린에 의해 중화되고 독성이 감소될 수 있으므로 로이코보린을 즉시 주사해야 한다. 

<게재 순서>
(1)안티푸라민-로수바미브정
(2)코푸시럽-마그비
(3)삐콤씨에프정-듀오웰정
(4)유한비타민씨-다이크로짇
(5)페니라민정-유한짓정100mg
(6)삐콤정-마이암부톨제피정400밀리그램
(7)쎄레스톤지크림-키목신캡슐
(8)유한세파졸린주사1000mg-리팜핀캡슐300밀리그램
(9)유한피라진아미드-타가메트
(10)유한메토트렉세이트-베타록
(11)트리돌주-타가메트정
(12)알마겔정-젠텔정
(13)유한세프피란주-그랑페롤연질캡슐1000아이유
(14)유한세프라틴500밀리그램-유한메토트렉세이트주사액25밀리그람/밀리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