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 확대 필요성 인식…의약품 공급망 개선 연구 예산 책정, 하반기 발주
보건당국이 수급 불안정 의약품 생산시설 지원사업 확대 의지를 공표하고 나섰다.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수급 불안정 의약품 해소를 위해 생산 지원사업 수행기관을 올해 1개소에서 내년도 지속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5월 수급 불안정 의약품 생산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주식회사 보령을 최종 선정했다. 해당 의약품은 고지혈증 치료제 '보령퀘스트란현탁용액'(성분명:콜레스티라민레진)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 국고지원금과 제약사 민간 부담금 매칭 비율 5대 5이며, 정부 지원 예산은 9억원이다.
복지부는 수급 불안정 의약품 개선을 위한 예산 증액을 경제부처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산업진흥과 공무원은 전문기자협의회 소속 기자들과 만나 "올해 지원사업에 응모한 기업은 2개 업체에 불과하다. 홍보가 덜된 것 같다. 첫 시행 됐지만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지속 사업 의지를 피력했다.
지난해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2개사 지원을 위한 예산 증액을 논의했으나 심의 자체가 진행되지 않아 무산됐다.
당시 보건복지위원회는 보건안보 차원에서 자국 내 의약품 생산 및 공급망 정책지원을 위해 수급 불균형 지원대상 품목을 2개로 확대하기 위해 예산 증액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담당 공무원은 "내년에도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으로 예산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9억원으로 생산 설비를 다 갖추기 쉽지 않다. 시작하는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예산 증액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복지부는 이와 별도로 수급 불안정 의약품 공급망 개선을 위한 연구 예산 5000만원을 책정했다. 해당 연구는 하반기 중 발주할 예정이다.
수급 불균형 의약품 지원사업에 선정된 업체는 복지부와 협약에 따라 사업 종료 후 5년 이내 복지부가 생산을 요청할 경우 3개월 이내 해당 의약품을 생산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