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의 헤리티지 저력으로 희귀질환자의 '보통의 삶' 일궈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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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의 헤리티지 저력으로 희귀질환자의 '보통의 삶' 일궈낼 것"
  • 권소희 기자
  • 승인 2026.01.06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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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코르다티 이연재 대표가 말하는 ‘환자 중심’과 아시아 허브 도약

[더보이스 신년기획] 글로벌 제약사 '여풍(女風)'을 이끌어가는 주역들
➀ 글로벌 제약사 한국법인 여성CEO 현황
➁ '여풍(女風)'의 주역=양지혜 대표
➂ '여풍(女風)'의 주역=이연재 대표

"모든 생명이 가진 잠재력을 온전히 실현하는 것(Unlocking the full potential of life)." 이연재 레코르다티코리아 대표가 정의하는 제약 기업의 존재 이유는 명확하다.

레코르다티 그룹 창립 100주년을 맞는 2026년, 이 대표는 ‘환자 중심’이라는 원점으로 돌아가 희귀질환 환자들이 질병의 제약 없이 ‘보통의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뉴스더보이스는 아시아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허브로서, 그리고 환자의 미충족 수요를 섬세하게 파악하는 여성 리더로서, 이연재 대표가 그리는 2026년의 청사진을 들어봤다.

이연재 레코르다티코리아 대표. [사진=레코르다티코리아]
이연재 레코르다티코리아 대표. [사진=레코르다티코리아]

Q1. 2026년 새해가 시작됐습니다. 올해의 핵심 키워드를 꼽는다면 무엇인가요? 또 그 키워드에 담긴 의미도 함께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레코르다티는 항상 희귀질환 환자의 삶 곁에 있습니다. 저희의 모든 제품은 희귀질환 환자를 위한 치료제이기에, 직원 모두는 환자를 가장 중심에 두고, 각자의 맡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Unlocking the full potential of life'라는 저희의 사명은 희귀질환 환자의 삶이 질환으로 제한 받지 않고 보다 나은 보통의 삶으로 살아갈 수 있게 돕는 것입니다.

2026년은 레코르다티 그룹이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기도 한만큼, 올해도 저희 임직원은 이 사명을 잊지 않고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 것입니다.

Q2. 대표께서 생각하시는 ‘좋은 제약사의 리더십’은 무엇이며, 2026년 이를 한국 시장에서 어떻게 구현해 나가고 싶으신가요?

A. 좋은 제약사는 정의를 어떻게 내리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느 때보다 변화가 큰 시기를 맞이하는 2026년에는 “Back to Basic”으로 돌아가 R&D에 투자하고 한국 기업과의 협력기회를 모색하며 바이오 강국으로 가고자 하는 한국 회사의 포부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물론 이 모든 활동에는 환자 중심이라는 원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Q3. 레코르다티 본사 전략 속에서 한국법인은 어떤 역할과 의미를 갖고 있습니까?

A. 한국은 약가나 건강보험제도에서 다른 나라들이 벤치마킹 하고 싶어하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만, 혁신적인 신약이나 희귀질환 치료제 등 꼭 필요한 분야에 기여하는 제품에 대한 현실적인 가치를 인정받기가 어려운 국가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앞선 임상환경이나 경험이 많은 인재풀이 많은 한국은 글로벌 본사에서 매우 중요한 전략 국가로 인지되고 있으며, 레코르다티 코리아는 아시아 지역의 허브 오피스로 그 역량을 최대한 펼쳐 다른 아시아 국가의 제품 론치와 성장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하는 중요한 시장입니다.

Q4.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여성 CEO의 리더십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제약 바이오 산업은 섬세함과 복잡함 그리고 대담한 의사결정이 동시에 존재하는 쉽지 않은 산업군입니다. 때문에 여성으로서 부드러움과 섬세함을 가지고 환자를 이해하고 미충족 의료수요를 파악하는 데 좀더 깊이가 있다고 생각하며, 동시에 다각적인 사업의 환경을 이해하고 빠른 의사결정으로 성장을 견인하는데 굉장한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외자계 제약사뿐만 아니라 국내 제약사에서도 여성 CEO가 많이 배출 될 수 있기를 희망하며,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제가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Q5. 산업계 리더 중 한 사람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지켜온 원칙이나 가치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조직을 운영하고 팀을 리딩하는 자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신뢰입니다. “신뢰”라는 한 단어안에 자리 잡고 있는 믿음, 일관성, 감정적인 교류, 나의 개인적인 이익을 떠나 팀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 등은 단시간안에 얻어지기 어려운 가치입니다. 이는 팀 사이에서 또 리더십간에도 꼭 필요한 가치로, 성장하는 조직에 있어서는 꼭 필요한 요소라고 믿고 있습니다.

Q6. 대표님이 지향하는 ‘일하고 싶은 제약회사’의 모습은 어떤 모습인가요?

A. 혁신을 지향하고 변화에 주저하지 않는 조직으로 그 중심에 환자에게 필요한 미충족 수요를 파악하고 환자를 업무의 중심에 두는 조직입니다. 그냥 회사가 아니라 나의 일이 환자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함께 모든 부서가 그 가치를 존중받고 한 방향으로 나란히 하는 것입니다. 그 안에 다양성과 포용을 담아,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회사의 방향 속에서 포용해 가는 유연한 조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다 보니, 너무 이상적인 회사네요.

Q7. 대표님께서 정의하는 ‘환자 중심 경영’은 무엇이며, 올해 특히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무엇인가요?

A.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저희 레코르다티 그룹은 글로벌에서 “Unlocking the Full Potential of Life”라는 사명을 가지고 전세계 임직원이 함께 일하는 조직입니다.

특히 레코르다티 희귀질환 사업부는 대체 치료제가 없는 시장에 환자의 삶을 개선시켜주는 치료제를 공급함으로써 그 사명을 실현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당장의 수익도 중요하지만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으려고 합니다. 올해는 2가지 제품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 그 어느 해보다도 도전과 해야할 일이 많습니다만, 단 한명이라도 그 환자의 삶에 의미가 될 수 있다면 놓치지 않을 것입니다.

Q8. 치료 접근성 개선이나 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준비 중인 활동이나 방향성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환자 지원 프로그램 또는 조기 진단 프로그램 등을 통해 미충족 의료 수요가 있는 환자에게 출시 전 조금이라도 빨리 약을 공급하는 활동은 이미 여러 해 동안 지속하고 있으며, 올해는 그 활동을 조금 더 확대해 실질적으로 치료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 중입니다. 또한 질환 인식 개선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희귀질환의 날 등을 통해 학생부터 성인까지 희귀질환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각종 행사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Q9. 2026년이 끝날 무렵, 대표님께서 ‘이 한 가지는 꼭 의미 있었다’고 말하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A. "올해도 도전의 한해였지만, 우리는 환자들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되는 레코르다티를 만들었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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