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조직개편 후속 인사태풍 '임박'…"국·과장 승진 기회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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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조직개편 후속 인사태풍 '임박'…"국·과장 승진 기회 잡아라"
  • 이창진 기자
  • 승인 2026.06.22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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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 보건부서 대폭 인사 불가피…늘어난 부서장 자리, 세종청사 긴장 '고조'
정 장관, 분위기 쇄신과 승진 적체 해소 고심…"직제개편 마무리 후 인사 단행"     

보건복지부 조직개편 시행을 앞두고 실·국장과 과장 등 큰 폭의 간부진 인사가 감지되고 있다. 고위공무원과 부이사관, 서기관, 사무관 모두 보건부서 신설에 따른 승진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세종청사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22일 [뉴스더보이스] 취재결과, 보건복지부는 제2차관 산하 보건부서 조직개편안 7월 중 시행에 발맞춰 대폭적인 인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지역필수공공의료실과 의료자원정책관 신설에 따른 실장과 국장 인사가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7월 중 보건부서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고 관련 인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지역의료 의견수렴 차원에서 정은경 장관의 영월의료원 현장 방문 모습. [사진=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7월 중 보건부서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고 관련 인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지역의료 의견수렴 차원에서 정은경 장관의 영월의료원 현장 방문 모습. [사진=보건복지부]

지역필수공공의료실 초대 실장에는 손영래 의료혁신추진단장(실장급, 서울의대)이 유력한 상황이다. 의료자원정책관은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력을 총괄하는 만큼 경륜 있는 국장 중 간택될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 선임행정관으로 파견됐던 이윤신 국장(행시 45회,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을 정책기획관으로 발령한 것도 국장급 이동의 안정화를 위한 포섭으로 보인다. 

과장급은 변화가 크다.

국립대병원정책과와 비급여관리팀, 지역의료인력양성과 등 신설 부서 과장 그리고 조직개편 시너지 효과를 위한 보건의료정책과장, 의료체계혁신과장, 의료인공지능정책과장 등의 교체도 배제할 수 없다.

최근 과장급 인사로 의료인력정책과장과 간호정책과장이 공석이 상황이다. 

의사국시와 전문의 자격시험, 전공의 수련업무를 담당한 방영식 의료인력정책과장(행시 50회, 서울대 사회학과)은 기획조정담당관으로 이동했고, 중량급인 하태길 간호정책과장(행시 49회, 서울대 약대)은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실 행정관으로 파견됐다. 청와대 행정관으로 파견됐던 김영학 부이사관(행시 49회, 고려대 경제학과)은 복지부로 복귀했다.  

지필공 실장 손영래 유력, 청와대 파견 이윤신 정책기획관 복귀…양명철 약무정책과장 첫 보직

세종청사가 분주한 상황에서 양명철 서기관(행시 55회, 고려대 행정학과)은 약무정책과장이라는 첫 보직을 잡았다.

사진 왼쪽부터 보건복지부 손영래 의료혁신추진단장, 이윤신 정책기획관, 양명철 약무정책과장. [사진=보건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
사진 왼쪽부터 보건복지부 손영래 의료혁신추진단장, 이윤신 정책기획관, 양명철 약무정책과장. [사진=보건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

보건부서 모두 현정부 국정과제 수행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과장급 인사판을 바라보는 정은경 장관의 고뇌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부이사관은 고위공무원 입성을, 무보직 서기관은 과장 발령을, 중견 사무관은 서기관 승진과 과장급 입봉을 기대하는 분위기이다.

익명을 요구한 공무원은 “조직개편으로 실장, 국장, 과장 자리가 늘어나면서 승진을 기대하는 공무원들의 심정이 뒤숭숭하다. 표현은 안 하지만 고공단, 부이사관, 서기관, 사무관 등으로 한 단계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국정과제 수행을 위해 어느 부처보다 복지부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다. 누적된 인사 적체가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직제 개편에 따른 안정화에 적잖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례로, 공공의료과 경우 20명에 달하던 서기관, 사무관, 주무관 중 일부는 공공의료정책과에 남고 나머지 공무원은 국립대병원정책과와 지역의료인력양성과 등으로 이동하는 상황을 감수해야 한다. 새로운 부서에서 달라진 업무 파악과 적응까지 시간이 필요한 셈이다.  

다소 어수선한 세종청사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대폭적인 물갈이가 불가피한 이유이다.

인사과 공무원은 "관련 절차에 따라 7월 중순 이후 직제개편 절차와 이행이 마무리되면 국장과 과장 인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개편과 무관한 필요한 인사는 수시로 할 수 있다. 일부 부서는 새로운 직제에 따라 이미 이동을 시작했다. 어느 때보다 바쁜 7월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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