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 혈액암 환자의 ‘다음, 나음’…김정민, 노래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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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 혈액암 환자의 ‘다음, 나음’…김정민, 노래로 응원한다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6.11.0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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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혈액암협회, 재발·불응성 DLBCL 환자 어려움 알리고 치료환경 개선 공감대 확산
환자 인터뷰 바탕 캠페인 송·뮤직비디오 제작…야다 전인혁 피처링 참여
11월 유튜브·SNS 공개…재발 두려움 넘어 일상 회복 희망 담아

한국혈액암협회가 가수 김정민과 함께 재발·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환자를 응원하는 ‘다음, 나음’ 캠페인을 시작한다. 환자들의 실제 사연을 담은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통해 재발의 두려움과 치료 과정의 어려움을 알리고, 치료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적 관심을 높인다는 취지다.

한국혈액암협회(회장 장태평)는 4일 협회 홍보대사인 김정민과 함께 1차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재발한 DLBCL 환자를 위한 ‘다음, 나음’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DLBCL은 비호지킨 림프종 가운데 가장 흔한 유형으로, 진행 속도가 빠르고 공격적인 특성을 보인다. 1차 치료로 상당수가 완치될 수 있지만, 환자 10명 중 3~4명은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재발을 경험한다. 특히 첫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조기에 재발하면 예후가 좋지 않고, 이후 치료 과정에서도 여러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

‘다음, 나음’은 재발·불응성 DLBCL 환자가 ‘다음’ 치료를 통해 더 ‘나은’ 일상으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2010년부터 협회 홍보대사로 활동해 온 김정민이 음악으로 환자들에게 응원을 전한다.

한국혈액암협회가 홍보대사인 가수 김정민과 함께 재발·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환자의 어려움을 알리고,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다음, 나음’ 캠페인을 시작한다. 국혈액암협회 박정숙 국장(좌), 홍보대사 김정민(우). [사진=한국혈액암협회]
한국혈액암협회가 홍보대사인 가수 김정민과 함께 재발·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환자의 어려움을 알리고,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다음, 나음’ 캠페인을 시작한다. 국혈액암협회 박정숙 국장(좌), 홍보대사 김정민(우). [사진=한국혈액암협회]

협회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김정민과 함께 제작한 캠페인 송과 뮤직비디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노래는 실제 재발을 경험한 DLBCL 환자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예상치 못한 재발에 대한 두려움과 치료를 이어가며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바람을 담았다. 김정민이 가창을 맡고, 록밴드 야다의 메인 보컬 전인혁이 피처링으로 참여한다.

뮤직비디오는 재발로 일상이 멈춘 듯한 현재의 환자 모습과 평범한 삶을 되찾은 미래의 모습을 대비시켜 일상 회복에 대한 희망을 전달한다. 시장에서 음식을 먹거나 자전거를 타는 등 소소한 일상을 누리는 장면과 캠페인 송 제작 현장을 교차해 보여주고, 김정민의 인터뷰를 통해 캠페인의 의미를 전한다.

김정민은 “오랫동안 한국혈액암협회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치료비 기부와 자선 공연 등 환자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일에 함께해 왔는데, 이번에는 가수로서 가장 잘할 수 있는 음악으로 응원을 전하게 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힘든 치료 과정에서 두렵고 지치는 순간도 있겠지만 곁에서 응원하는 많은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특히 재발 환자의 ‘다음’ 치료가 더 ‘나은’ 일상으로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협회는 재발·불응 환자가 겪는 심리적 부담과 추가 치료의 어려움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철환 한국혈액암협회 사무총장은 “2023년 실시한 DLBCL 환자·보호자 대상 조사에서 약 80%가 재발·불응에 대한 두려움을 주요 어려움으로 꼽았을 만큼, 치료 실패 이후의 불확실성과 추가 치료에 대한 부담이 환자에게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재발·불응성 DLBCL 환자가 겪는 어려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넓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캠페인 송과 뮤직비디오는 11월 중 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된다. 협회는 이후 캠페인 송을 활용한 숏폼 콘텐츠 등을 선보이며 환자를 위한 응원 메시지를 확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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