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 비대면 의료 인식조사·수용도 분석 결과 발표
비대면 의료서비스를 활용해 진료와 치료를 경험한 환자와 의사, 간호사에게서 경험 평가를 물은 결과 '좋았다'는 평가가 절반 이상을 나타냈다.
디지털헬스케어에 대한 이해 수준은 의사(59%)와 간호사(57%) 대비 환자(48%)가 10% 가량 낮게 나와 상대적으로 낮은 이해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의료인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디지털헬스케어 수요 및 인식조사 결과 중 비대면 의료(원격모니터링·원격협진·원격진료)에 대한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조사에서 원격모니터링 서비스의 활용경험은 의사 56.7%, 간호사68.8%, 환자 42.7%로 모두 비교적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원격협진 서비스는 의사 16.2%, 간호사 12.6%, 환자 9.2%로 나타나 비대면 의료서비스 유형 중 가장 적게 활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격진료 서비스를 활용해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의사 35.7%, 간호사 18.6%, 환자 12.5%로 나타났다.
비대면 의료의 유형에 상관없이 의사, 간호사, 환자 중 필요성 인식과 향후 활용의향이 가장 높은 군은 간호사로 나타났다.
또 간호사와 환자의 경우 활용경험에 따라 필요성 인식과 활용의향이 크게 높아지지 않았으나, 의사의 경우에는 활용경험이 필요성 인식과 향후 활용의향에 더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흥원은 "비대면 의료서비스에 따른 환자 치료와 안전에 대한 책임때문에 실제 의사의 경우, 간호사나 환자와 달리 더 큰 우려와 불안이 있을 수 있다"면서 "의료현장에서 의료인의 활용경험을 지원하고 다양한 실증사례를 축적함으로써 제도적 신뢰를 확보하고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 비대면 의료서비스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분석결과에 활용된 조사자료는 코로나 19의 유행으로 인해 전화상담 및 처방 등 다양한 비대면 의료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집되었기 때문에 상기 분석결과는 조사기간의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면서 "자료의 해석과 활용에 있어 모집단 대표성과 온라인 조사방식의 한계를 고려해야 한다"고 참조 시 유의사항에 대해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국내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의원)에 종사하는 의사 및 간호사 601명과 특정 질환이나 질병에 대한 진단을 받고 3개월 이상 투병 또는 투약 중인 환자 933명이 참여했다.
조사는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이용한 웹 기반 설문조사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의료인의 경우 95% 신뢰수준에서 ±4.0%, 환자는 95% 신뢰수준에서 ±2.51%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의료인은 지난해 5월 14일부터 6월 7일까지, 환자는 같은 해 9월 8일부터 11월 18일까지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