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령 첫날 겸손하고 열린 자세로 각오 피력 "제약산업 발전 촉진이 저의 역할"
"보건산업 부서는 처음입니다. 얼떨떨합니다. 제약바이오 현장 목소리를 귀담아 들으면서 배우겠습니다."
보건복지부 오성일 제약바이오산업과장은 22일 보건산업 부서에 임하는 자세를 이 같이 밝혔다.
신임 오성일 제약바이오산업과장은 연세대 경제학과 졸업 후 행정고시 51회로 복지부에 입사해 보건의료정책과, 사회서비스자원과장, 의료개혁추진단 파견 근무, 규제개혁법무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그는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과 준혁신형 제약기업 지정 및 제약산업 메가펀드 조성 등 제약업계 성장과 발전을 견인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이날 오성일 과장은 세종청사에서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오늘 인사 발령을 받아 제약바이오산업과장 업무를 시작했다. 보건의료정책과 사무관에서 8년 만에 보건부서 복귀이다. 보건산업 부서 근무는 처음이다. 의료와 제약산업은 결이 다르다. 많이 배워야 한다"고 몸을 낮췄다.
오성일 과장은 보건의료정책과 행정사무관 시절 의료법을 담당하며 보건의료 관련 규제와 유권해석을 혼자 담당했다. 재직 중 '한국의료법의 해설'을 집필하는 등 자기 업무에 대한 열정을 보인 공무원이다.
그는 "선배 공무원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많이 듣고 섣부르게 판단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 열린 자세로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고 공부해야 한다는 조언이 많았다. 제 생각과 일치한다"며 현장에 입각한 제약 발전 정책을 예고했다.
보건산업정책국은 국장과 과장 인사이동으로 업무파악에 분주하다.
오성일 과장은 "성창현 보건산업정책국장도 현장과 소통을 중시한다. 업계와 전문가 의견을 최대한 들어야 한다는 점을 당부했다"면서 "제약바이오산업이 잘할 수 있도록 촉진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현정부에서 제약바이오산업은 성장 동력 우선 순위이다.
오 과장은 "과거 정부에서 국무총리 산하 규제개선위원회가 대통령 중재로 격상됐고 제약바이오 분야가 논의되고 있다. 담당과장으로 부담스러운 점도 있지만 빠른 업무파악과 현장 목소리를 들으며 적응해 나겠다"고 말했다.
오성일 과장은 공교롭게도 혁신형 제약기업 약가 우대를 담당하는 보험약제과 강준혁 과장(행시 53회, 연세대 경제학과)의 대학과 학과 직속 선배이다.
그는 "제약업계 발전을 위해 보험약제과와 소통과 협의가 중요하다.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방안과 준혁신형 제약기업 지정 기준 등 전임 (임강섭)과장이 잘 만들어놨다. 현재는 배우는 단계로 말랑말랑한 상태이다. 모르는 상태에서 섣부른 판단은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업계 목소리를 열린 자세로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오성일 제약바이오산업과장의 꼼꼼하고 치밀한 업무 스타일이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비롯한 제약바이오업계 제도개선에 어떻게 접목될지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