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함량 실종 '리큅정' 등 국내외 제약 품목들 공급중단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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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함량 실종 '리큅정' 등 국내외 제약 품목들 공급중단 줄이어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5.06.24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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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시프로바이 이현탁액-프레지니우스카비 볼로벤주 등 포함

다국적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국내외 의약품 공급에 비상등이 켜졌다. 

24일 의약품 유통업계에 따르면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파킨슨병 치료제 '리큅정'을 비롯해 노바티스, 프레지니우스 카비 등 주요 제약사들이 자사 제품의 품절 또는 공급 중단을 통보했다. 위탁사의 납기 지연과 원료수급, 대체 약제 전환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품목 중 하나는 글락소의 '리큅정'이다. 현재 전 함량의 공급이 지연되고 있다.

글락소 측은 거래처에 "품절 기간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정상적인 공급 시점은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3년 국내에 함량이 다른 4품목에서 약 123만 달러어치가 수입될 정도로 주요 품목이었던 만큼, 품절에 따른 환자와 의료 현장의 우려도 없지 않다.

다만, 해당 제약사의 동일 성분 서방형 제제인 '리큅피디정'은 품절에서 제외돼 다소 숨통이 트인다. '리큅정'은 '로피니롤 염산염' 성분의 오리지널 의약품으로 파킨슨병 및 하지불안증후군 치료에 쓰이며, 2022년 말부터 환인제약이 국내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다른 다국적 제약사 일부 제품들도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노바티스의 중이염치료제 '시프로바이 이현탁액 10ml'는 생산 및 수입 일정 지연으로 일시적으로 공급이 늦어지고 있으며, 오는 8월 8일 재개될 예정이다.

프레지니우스 카비는 혈액량 감소 치료제인 '볼루벤주'의 국내 공급을 오는 11월 중단한다고 통보했다. 이는 HES 제품 공급 포트폴리오 재편 계획에 따른 것으로, 대체 약제인 '볼루라이트주 6%'는 현재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볼루벤주'는 국내 수입액이 2021년 33만 달러에서 2023년 17만 달러로 절반 가까이 줄어든 이후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 제약사들도 의약품 수급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삼진제약의 급만성위염치료제 '위드에이정10mg-100T/병'은 원료 수급 문제로 현재 품절 상태이다. 또 건일제약의 '서카딘서방정2mg' 역시 해외 제조원의 생산 지연으로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으나, 오는 7월 3일 국내 시장에 재공급될 예정이어서 단기품절로 마무리된다.

이밖에도 비보존의 '뉴바틴캡슐'은 위탁사 생산 지연으로 품절됐으며, 공급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품절인 휴온스의 '휴시가듀오서방정10/500mg'은 7월 재공급될 예정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제조 지연, 원료 공급 불안, 해외 생산라인 조정 등이 동시에 겹치면서 일부 품목의 공급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환자 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체 품목 안내와 생산·수입 일정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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